카드를 어디다 뒀는지 기억나지 않아 난처했던 경험을 한번 겪고나면, 왜 신용카드는 다른 전자기기들 처럼 '위치 확인 기능'이 없는지 탓하게 된다. 앞으로는 신용카드를 어디에 뒀는지 찾을 필요가 없다. 카드와 멀어지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기술이 일상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와 19일 'IoT(사물인터넷)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반 IoT카드 예시
▲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반 IoT카드 예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용카드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적용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국내외에서 IoT카드 위치 확인', '스마트폰과 IoT카드가 멀어질 경우 알림', 'IoT카드와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여행을 가서 실수로 지갑을 분실한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IoT카드 또는 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IoT카드와 스마트싱스 파인드 연동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와 아멕스는 IoT카드 개발, 발급 및 결제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의 위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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