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표정 볼 수 있는 스마트 마스크 콘셉트 디자인 공개

레이저(Razer)가 CES 2021에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생각한 스마트 마스크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 레이저의 '프로젝트 하젤' 스마트 마스크 콘셉트 디자인 (사진: 레이저)
▲ 레이저의 '프로젝트 하젤' 스마트 마스크 콘셉트 디자인 (사진: 레이저)

레이저는 ‘프로젝트 하젤’(Project Hazel)이라는 이름으로 스마트 마스크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해 1분기에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고 있었을 때 레이저는 자사 제조 시설을 의료 마스크 생산용으로 전환하고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제공한 적 있는데요, 그때 경험을 발전시킨 것이 프로젝트 하젤로 이어졌습니다.

레이저의 스마트 마스크는 분리·충전식 활성 인공 호흡기와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스마트 포드가 적용된 N95 의료용 호흡기 보호 기능을 제공합니다. N95 등급 마스크는 미세 입자를 약 95% 막아줄 수 있으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KF94 등급 마스크와 비슷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죠.

안감 재질은 실리콘이고 사용자가 공기 냉각 수준을 조절할 수 있어서 일반 마스크보다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겠네요.

▲ 착용자의 표정을 볼 수 있는 레이저 스마트 마스크 (사진: 레이저)
▲ 착용자의 표정을 볼 수 있는 레이저 스마트 마스크 (사진: 레이저)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코는 가려지지만 입가는 그대로 보여서 마스크 착용자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기 위해 고안한 것이 아니라 청각 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대화 내용을 파악한다는 것을 고려하여 반영한 디자인입니다. 

일반 마스크를 착용시 주변 사람들이 표정을 보거나 청각 장애인이 사람의 입술 모양을 읽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투명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실내 조명은 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되어 어두운 장소에서도 표정이나 입 모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목소리가 작게 들리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레이저 보이스앰프'(Razer VoiceAmp) 기술도 적용되었죠. 내장 마이크와 앰프를 이용해서 착용자의 음성을 높여주는 원리입니다.

그 외에 공기 여과기 부근에는 '레이저 크로마 RGB'(Razer Chroma RGB)도 있어서 착용자는 자신의 취향대로 색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색상은 총 1,680만 가지입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하루종일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출시된다면 큰 인기를 누릴 듯합니다.

 

정인이 양부모, 첫 공판에서 고의성 학대 부인

▲ (사진: 왼쪽 서울남부지방법원, 오른쪽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 (사진: 왼쪽 서울남부지방법원, 오른쪽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네요. 전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정인이 양부모입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선 '정인이 사건' 첫 공판이 끝났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오전 10시 30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으로 구속기소된 양모 장 모 씨와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 안 모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는데요.

양부모는 겉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발언에서는 고의성이 없었다며 말했습니다. 양부모의 변호인 측은 "일부 폭행 또는 과실이 사망에 인과관계가 있을 순 있으나 고의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변호했습니다. 

첫 공판 이후 검찰은 "아동학대치사 사실을 주위적 살인, 예비적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판에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는 '정인아 미안해', '지켜주세요', '우리가 정인이 엄마 아빠다' 등의 피켓을 든 시민들이 북적였다고 하네요.

재판은 철저히 증거 위에서만 판결돼야합니다. 그 객관적 판결이 국민적 공분에 부합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12GB로 등장한 RTX 3060

지난 투데이브리핑에서 RTX 3060 Ultra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루머로 언급되던 RTX 3060 Ultra는 GDDR6 12GB로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믿을 수 없는 정보였습니다. 상위 모델인 RTX 3060 Ti, RTX 3070이 GDDR6 8GB, RTX 3080이 GDDR6 10GB였으니까요. 하위 모델인 RTX 3060이 GDDR6 12GB로 출시될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죠.

그리고 오늘 엔비디아의 발표를 통해 RTX 3060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RTX 3060은 놀랍게도 GDDR6 12GB로 출시됩니다. 하이엔드 모델인 RTX 3080보다도 오히려 2GB가 더 많습니다. 덕분에 그래픽카드 라인업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또한, 기존 RTX 30 제품군의 상위 모델의 이른 등장을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네요. RTX 3070 Super나 RTX 3080 Super의 등장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자사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자 미래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차량이기도 하죠.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E-GMP 플랫폼은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으로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군요.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와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것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특히,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사이드미러입니다. 이 자리에 거울이 아닌 '카메라'가 적용된 모습인데요. 아마도 현대차, 아니 국산차 최초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적용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입니다.

▲ 밝기 보정, 크롭 이미지
▲ 밝기 보정, 크롭 이미지

물론 앞서 넥소 등의 차량에서 사이드미러와 카메라가 동시에 적용된 사례가 있었지만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만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죠. 더불어 사이드미러가 장착된 아이오닉 5 시험용 차량도 국내에서 목격된 만큼 사이드미러 카메라는 아마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일지 싶네요.

아이오닉 5는 다음 달 2월 중 온라인을 통해 공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