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굿즈 판매자 출현, 비난 쇄도

▲ '정인아 미안해' 굿즈 판매 시도한 당사자 인스타그램 캡쳐
▲ '정인아 미안해' 굿즈 판매 시도한 당사자 인스타그램 캡쳐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겠습니까?

참담한 고통을 안으며 세상을 떠난 정인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하는 '정인아 미안해' 운동에 속 보이는 행동으로 일삼고 있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티셔츠, 가방, 모자 등 생활잡화에 '정인아 미안해' 문구를 넣어 판매하려 했던 것입니다. 판매로 얻은 수익금에 대한 용처는 인스타그램 어디에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 넘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비판으로 대응했으며 굿즈 판매자는 '정인아 미안해' 운동을 널리 알리려했을 뿐 수익 창출이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정인아 미안해' 운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에 해시태그 '#정인아미안해'를 달아 자신의 SNS 방문자 수를 늘리려는 행동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상품을 만들어 파는 행위도 자유고 개인의 SNS 활동도 자유죠. 그러나 그 자유를 누리기 전에 사람이라면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도덕이란 게 존재하지 않을까요? 도덕을 지킬 줄 알기에 짐승이 아닌 인간이잖아요. 우리 모두 도덕을 지킬 줄 아는 인간이 됩니다. 인간이. 

 

실종된 영국 반려견 30시간만에 토끼굴에서 구조 성공

영국에서 토끼굴에 빠진 반려견을 30시간만에 구조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플라워스 씨와 그의 반려견 디지 (사진: 더 선)
▲ 플라워스 씨와 그의 반려견 디지 (사진: 더 선)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에 의하면 현지 시간으로 1월 3일 오후 잉글랜드 우스터셔 주 자연 보호구역에서 던칸 플라워스(Duncan Flowers) 씨는 자신의 반려견 ‘디지’(Dizzy, 코카 스패니얼)와 함께 산책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디지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죠. 깜짝 놀란 플라워스 씨는 몇 시간 동안 혼자 디지를 찾아보았지만 허사였다고 합니다. 비록 요즘 우리나라처럼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는 않지만 영국도 겨울이기 때문에 견주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플라워스 씨를 돕기 위해 친구들과 인근 주민들도 디지를 찾아 나섰는데요, 도통 찾을 수 없자 그는 혹시 토끼굴에 디지가 빠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산책로에 토끼굴이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진짜로 발견하였군요.

그래서 플라워스 씨는 해당 지역 관리자에게서 허가를 받은 후 무려 25명이 삽과 굴착기를 사용해 토끼굴을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3시간 넘게 작업이 이어졌는데 결국 그들은 디지를 찾아서 구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땅을 무려 20피트(약 6.1미터)나 팠다고 하네요. 다행히 디지는 크게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하여튼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곤경에 빠진 사람과 반려견을 위하여 여러 명이 힘을 모은 모습이 감동적이군요. 부디 플라워스 씨와 디지가 다시는 이런 사고로 헤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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