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국보 1호는 없다?

숭례문은 국보 몇 호일까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 국보 1호'였던' 숭례문 
▲ 국보 1호'였던' 숭례문 

문화재청은 문화재 서열화에 대한 오해를 타파하기 위해 앞으로 국보 앞에 붙는 지정번호제를 없애기로 8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보 n호'의 방식은 문화재 관리용으로만 사용될 뿐, 대외적인 홍보 문구에는 모두 사라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에 더해 문화재행정 60주년 기념, 화재기본법과 자연유산·근현대유산·수중문화재 등에 관한 개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을 덧붙여 밝혔습니다.

사실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문화재의 모습만 다를 뿐 가치를 두고 우선수위를 둘 순 없겠죠. 그러한 의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비춰진다면 개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명절 조카 선물로는 블록 장난감만큼은 제발 피해주세요

설을 앞두고 어린 조카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번엔 우리 조카에게 어떤 선물을 해줄까 고민들을 많이 하실테죠?

오랜 시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장난감은 레고와 옥스포드가 대표적인 블록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그 블록 장난감마저도 플라스틱인 건 잊으셨나요.

지난 날 미국 작가 레니 조는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온라인 뉴스저널 '스테이트 오브 더 플래닛'에 '기후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선물 문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주된 주장은 플라스틱 선물에 대한 경고입니다.

글 말미에는 아래와 같이 남겨 플라스틱 장난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많은 장난감과 의류, 전자제품 안에 플라스틱이 있으므로, 플라스틱은 깨지면 고치기 어렵고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물들이 사는 바닷속이나 이름 모를 해변에 쌓입니다"라는 표현에 이어 "미세 플라스틱은 생명체를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시키고 일부 전자제품은 매립이 어려운 희귀금속을 함유하고 있기에, 여러분께서 물건을 사기 전에 그것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고는 바닷 속에서 최대 1,300년까지 분해되지 않은 채로 남는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 자제는 현재 지구상 모든 곳의 화두입니다. 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 우리 조카 선물에는 블록 장난감보다 2월 제철 과일 딸기 하나 입에 넣어주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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