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용 노트북의 최저 기준선은 무엇일까? 윈도우 10을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 그 정도라면 인강 정도는 다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학생용 노트북의 최저 기준선은 무엇일까? 학생용 노트북도 인강용 노트북처럼 윈도우 10 지원 여부로 보면 된다. 학교 및 교육기관이면 크롬북을 사용해도 크게 상관없겠지만, 집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제품이 좋다.

요약하자면 인강용 노트북 & 학생용 노트북의 최저 기준은 윈도우 10 지원 여부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최저 기준 대신, 권장 사양은 어느 정도일까? 현실적으로 보면 4스레드 이상을 지원하는 CPU와 더불어 메모리도 8GB 이상은 되어야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이라면 게임도 돌아가는 사양이 적합하다. 최소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는 그럭저럭 즐길 법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노트북이 한사랑씨앤씨가 유통하는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다.

 

인강용 노트북은 코어 i3로도 충분하다

코어 i5-1135G7과 코어 i3-1115G4의 차이는 무엇일까? 코어 i5-1135G7은 4코어 8스레드에 L3 캐시 8MB, 코어 i3-1115G4는 2코어 4스레드에 L3 캐시 6MB다. 내장 그래픽도 코어 i5-1135G7이 더 낫다. 따라서 오랫동안 노트북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코어 i5-1135G7을 탑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더 낫다.

하지만, 코어 i3-1115G4도 인강용으로는 제법 쓸 만한 CPU다. 즉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과제 용도로 사용하는 정도라면 코어 i5-1135G7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쾌적하다. 또한, 코어 i3 프로세서와 펜티엄 제품군과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같은 2코어이긴 하지만, 2코어 4스레드인 코어 i3-1115G4가 2코어 2스레드인 펜티엄 골드 7505 프로세서보다는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 인강용, 학생용으로는 코어 i3-1115G4도 좋은 선택지다.
▲ 인강용, 학생용으로는 코어 i3-1115G4도 좋은 선택지다.

 

그런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노트북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코어 i3 제품군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또한, 코어 i3 제품군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되도록 국산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좋다.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코어 i3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차후 사후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에 좀 답답해질 수 있기 대문이다.

그럼 저렴한 가격과 좋은 사후지원을 갖춘 노트북이 있을까? 한사랑씨앤씨가 유통하는 삼성전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이하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에 주목할 만하다.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15.6인치 인강용, 학생용 노트북이다. 코어 i3-1115G4 프로세서, DDR4 8GB 메모리, NVMe 256 SSD를 갖췄다. 상위 제품군인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5A가 코어 i5-1135G7을 탑재했는데, 해당 노트북의 구성에서 CPU만 코어 i3-1115G4로 변경됐다고 보면 된다. 해당 노트북으로도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간단한 사진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잇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FHD 해상도에서 옵션 조절 후 60프레임 언저리로 즐길 수 있다.

▲ 인터넷 강의 감상에 최적화됐다.
▲ 인터넷 강의 감상에 최적화됐다.
▲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 인텔 11세대 코어 i3-1115G4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 인텔 11세대 코어 i3-1115G4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CPU : 인텔 코어 i3-1115G4(3.0~4.1GHz 6MB L3 캐시메모리)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디스플레이 : 39.6cm FHD(1920x1080) LED 디스플레이, 안티 글레어 15.6인치

메모리 : DDR4 8GB(8GB x1, 2 SODIMM)

저장장치 : 256GB(M.2 NVMe), 총 HDD 슬롯 1개, 총 SSD 슬롯 1개

운영체제 : 윈도우 미포함(콘솔 리눅스)

네트워크 : 블루투스 v5.1, 와이파이 6(Gig+), 802.11ax 2x2,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 HDMI x1, USB-C x1, USB 3.0 x1, USB 2.0 x1, MicroSD Multi media Card Reader, 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RJ45(랜), DC-in

색상 :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

전원 : 43Wh, 40W 어댑터

무게 : 1.81kg

입력장치 : 래티스 키보드/숫자키, 클릭패드

크기 : 359.2 x 241.3 x 18.8mm

 

크게 무겁지도 두껍지도 않고 나름 잘생긴 노트북

가성비가 강조된 노트북은 대부분 묵직하고 두꺼운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예전처럼 대놓고 두꺼비처럼 생긴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초경량 노트북의 미려함이나 게이밍 노트북의 화려함은 따라갈 수 없다. 좋게 말하면 좀 심심하다. 조금 완곡하게 말하자면 다이어트가 적당히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가성비 제품군에 속하지만 상당히 깔끔하다. 미스틱 그레이 색상으로 리뷰를 진행했는데, 얼핏 보면 하이엔드 제품군처럼 보일 정도로 상판 및 측면 색상이 상당히 잘 뽑혔다. 버터를 바른 구운 식빵을 잡았던 엄지로 상판을 꾹꾹 눌러봤는데, 지문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또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긴 한데 모서리가 곡선 형태로 부드럽다. 덕분에 노트북을 만질 때 촉감이 좋은 편이다.

 

두께도 18.8mm로 초경량 노트북 정도(갤럭시북 프로360 두께 11.9mm)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줄였다. 베젤은 6.95mm로 가격대를 생각하면 상당히 얇다. 과거 대놓고 “나 가성비 노트북인데 어쩔래?” 하며 우람한 베젤을 자랑했던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무튼 예상보다는 잘 생겼다.

 

무게는 1.81kg으로 일단 2kg 미만이다. 어댑터를 추가하면 2kg 정도인데, 백팩을 사용하면 별 어려움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어댑터는 40W 제품군으로 다른 두꺼운 노트북 충전기보다 상당히 크기가 작다. 배터리는 43Wh다. 야외에서 사용 시 배터리 조절을 잘해야 한다.

▲ 배터리 절약 모드에 밝기 50%로 설정 시 6시간 51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표기된다.
▲ 배터리 절약 모드에 밝기 50%로 설정 시 6시간 51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표기된다.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 성능이다. 가성비 제품군은 과거 TN 등의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낮고 어두웠는데, 최근에는 TN 대신 색재현율이 낮은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하는 추세다.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에는 광시야각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FHD(1920x1080) 해상도에 안티 글레어로 형광등 아래에서도 눈이 부시지 않다.

물론 전문적으로 사진 작업을 한다면 색재현율이 높은 상위 라인업의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렇지만 인강용, 학생용으로는 이 정도로도 충분히 괜찮은 디스플레이다. 특히 안티글레어라 형광등 아래에서 눈이 부시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강용 노트북은 오랫동안 화면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눈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기에 오래 봐도 눈이 편하다. 추가로 웹캠도 있어 온라인 강의 수강 용도로도 적합하다.

▲ 사실 간단한 사진 작업은 어느 정도 할 만하다.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주면 더 좋다.
▲ 사실 간단한 사진 작업은 어느 정도 할 만하다.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주면 더 좋다.

 

연결 포트는 HDMI x1, USB-C x1, USB 3.0 x1, USB 2.0 x1, MicroSD Multi media Card Reader, 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RJ45(랜), DC-in이 지원된다. USB Type-A 포트가 넉넉하고, Type-C 및 HDMI를 지원하니 실사용 용도로 문제는 없다. 단 PD 충전은 지원되지 않았다.

 

키보드는 익숙한 배열이며 우측에 숫자키가 있어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 특히 우측 시프트 크기가 일반 키보드처럼 길다. 외산 노트북 중 우측 시프트를 줄이고 방향키를 늘린 제품군이 종종 있는데, 우측 시프트를 주력으로 사용할 경우 타건 시 적응이 잘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우측 시프트 크기가 정상적이라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키가 눌리는 깊이는 낮은 편이다. 터치패드는 120x82.4mm로 넓은 편이다. 또한, 정중앙에서 살짝 왼쪽으로 배치돼 있다. 덕분에 팜레스트에 오른손을 올려두고 쓰기 편했다.

▲ 익숙한 키보드라 쓸 만하다.
▲ 익숙한 키보드라 쓸 만하다.

 

추가로 업그레이드가 쉬운 것도 주목할 만하다. 노트북 분해에 익숙하지 않다면 보통 센터에 가서 업그레이드하게 되는데,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별다른 도구가 없어도 해당 슬롯에 금방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모리 및 저장장치를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노트북답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계 및 시스템 업데이트, 시스템 설정, 블루투스 연결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성능은 어떨까

성능을 확인해 보자.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테스트 시에는 전원 관리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 후 실행했다. 코어 i3-1115G4를 탑재했고 인강용, 학생용으로 쓰이는 만큼 블렌더 벤치마크나 온도 벤치마크는 제외했다.

 

CPU-Z 벤치마크

▲ 코어 i5-7600K보다 싱글 스레드는 높고, 멀티 스레드는 낮다. 2코어 4스레드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쓸 만하다.
▲ 코어 i5-7600K보다 싱글 스레드는 높고, 멀티 스레드는 낮다. 2코어 4스레드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쓸 만하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 NVMe SSD가 탑재돼 체감 속도가 빠른 편이다.
▲ NVMe SSD가 탑재돼 체감 속도가 빠른 편이다.

 

네트워크 속도

▲ Wi-Fi 6(802.11ax)를 지원한다. 벤치비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니 기가 인터넷 속도를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Wi-Fi 6(802.11ax)를 지원한다. 벤치비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니 기가 인터넷 속도를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 리그오브레전드 FHD 보통 옵션에서 교전이 벌어질 때 프레임을 확인했다. 평균 66.25프레임, 최소 50프레임이다. 옵션을 조절해 주면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 FHD 보통 옵션에서 교전이 벌어질 때 프레임을 확인했다. 평균 66.25프레임, 최소 50프레임이다. 옵션을 조절해 주면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다.

 

마치며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는 학생용, 인강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산 노트북이다. 해당 용도로는 코어 i3-1115G4 프로세서가 간단한 작업도 버거워하는 하위 라인업의 프로세서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에 삼성 노트북답게 삼성 스마트폰과 연계가 가능했고, 시스템 업데이트도 쉽다. 디스플레이도 오래 들여다봐도 형광등이 반사되지 않아 눈이 편했다. 가격도 2022년 2월 15일 기준으로 599,000원으로 국산 노트북치고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저렴한 가격에 체감 속도가 빠른 학생용 노트북, 인강용 노트북을 찾는다면 노트북 플러스2 NT550XDZ-AD3A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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