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역책이 시행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아니면 재택치료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재택치료 중인 이들은 26만 6,04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16일부터 재택치료자에게 우체국을 통해 재택치료키트의 배송을 진행한다. 약국의 처방의약품(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제외)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배송한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지정된 담당약국에서만 조제·전달이 가능하다.

이 전까지 재택치료키트는 보건소의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거나 퀵서비스 등의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 됐다. 16일부터는 재택 치료 중인 일반관리군의 경우 병의 경중에 따라 전화로 진료 받으며 처방된 의약품은 우체국에서 배달한다. 우체국 집배원은 재택치료키트를 비대면 배달하고 문자로 통보한다.

그러나 현재 CJ대한통운의 택배 파업이 장기화되며, 우체국을 비롯 다른 택배사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우체국에 재택치료키트의 배송을 일임한다면 집배원들의 업무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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