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자연흡기 V10 엔진을 얹어 트랙은 물론 공도에서도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테크니카’(Huracán Tecnica)를 공개했다.

우라칸 테크니카는 우라칸 STO(Huracán STO)와 동일한 자연흡기 V10 엔진이 장착됐다. 우라칸 에보 RWD(Huracán EVO RWD)보다 30마력 높은 최고 출력 640마력(@8,000rpm)과 최대 토크 57.6kg∙m(@6,500rpm)을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2초만에 주파한다.

또한, 우라칸 테크니카는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향상된 동력 제어 시스템(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LDVI)을 비롯하여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드라이빙 모드, 기존보다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후륜 조향 시스템, 혁신적인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 등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을 돕는다.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 중량은 1,379kg이며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는 2.15kg/hp이다. 향상된 출력은 높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더 강력한 엔진 사운드를 구현하고, 내부에서는 우라칸 테크니카만의 향상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위해 후륜 조향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라는 기술을 통해 통합적으로 제어된다. LDVI는 차량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해주고, 피드 포워드 로직(feed forward logic)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반영한다.

후륜 구동인 우라칸 테크니카는 후륜 조향과 개선된 트랙션 제어 시스템인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시스템 및 테크니카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후륜 조향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하고 스티어링 조향 비율과 직접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STRADA, SPORT, CORSA 등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모든 다이내믹 시스템이 우라칸 테크니카에서 보정되어 각 환경에 최적화 되어 반응한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실내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포함해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HMI 인터페이스가 센터 콘솔에 설치됐다. 또한 운전석 계기판의 색상을 줄여 운전자의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내부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추가 옵션으로 경량 도어 디자인, 경량 티타늄 리어 아치 및 휠 볼트, 정기적으로 서킷을 이용하는 운전자 전용 안전 벨트 등이 제공된다.

8가지 표준 외부 색상 외에도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200가지 이상 추가 페인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우라칸 테크니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알칸타라의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스티칭 디자인 및 색상, 테크니카 무늬로 수놓은 헤드 시트 등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완벽한 드라이빙 재미를 제공하는 우라칸 테크니카는 람보르기니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집약해 제작되어 트랙에서의 주행의 즐거움과 일상 생활에서의 주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지닌 강력한 V10 모델이다"라며, "운전자가 모든 주행 모드와 환경에서 쉽게 운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언제나 트랙에 있는 것과 같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