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정보보안에 민간함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디지털사이니지에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도청 감지 솔루션은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GITSN)社와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에 3분기 말부터 출시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슨은 국가기관을 비롯해 민관기업 280여 곳에 보안솔루션을 공급한 기업이다.

도청 감지 솔루션과 호환되는 제품에는 UHD 사이니지와 비디오월, LG LED 올인원 사이니지 등 에 적용된다. 주로 회의실, 관제 센터와 같은 업무 공간에 설치되는 모델이다. LG는 정보보안은 매우 중요한 만큼 소비자들의 수요와 니즈를 반영해 호환 모델과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 덧붙여 말했다.

이번 업무용 디지털사이니지에 적용된 도청 감지 솔루션은 도청 신호 탐지기와 WebOS연동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탐지기가 도청 가능성이 있는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이를 중앙 관제 시스템에 알림과 동시에 webOS 연동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이니지 화면에 경고 아이콘을 표시해 알린다. 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도청 상황을 즉시 인지할 수 있어 추가 정보 유출에 대응할 수 있다.

그간 대부분의 도청 방지는 수동으로 도청장비의 설치 유무를 점검하는 방식에 그쳤다. 실시간으로 도청을 감지하는 방식의 솔루션일지라 하더라도 이상 신호를 감지한 후 보안업체의 중앙 관제 시스템을 거쳐야만 사용자가 알 수 있었기에 정보 유출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보안이 중요한 국가기관, 기업 회의실 및 관제실에서 도청 감지 솔루션을 적용한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