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8월 16일 공개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곡률 1000R인 139.7cm(55인치) 디스플레이다.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폼팩터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Pivot(화면 가로 · 세로 전환) 등 사용자가 화면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화면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 기능을 통해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광원은 오디세이 네오 G9에 적용된 ‘퀀텀 미니 LED’이고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이 적용되었다.

4K 해상도(3840x2160), 화면주사율 165Hz, 응답 속도 1ms(0.001초, GTG 기준), 고정명암비 1,000,000:1, HDR10+를 제공해 다양한 게임을 게임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업인 UL로부터 ‘글래어 프리’(Glare Free) 검증을 받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가 적용되어 화면을 볼 때 거슬리는 빛 반사를 최소화시켰다.

또한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68.58cm(27인치)부터 139.7cm 사이에서, 화면 비율은 16:9, 21:9, 32:9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FPS 게임과 레이싱 게임 등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화면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멀티뷰와 게임바를 조절할 때 유용하다.

오디세이 아크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되어 사용자는 별도로 기기를 연결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상이하며 한국에서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가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고급형 오디오 시스템도 내장되었다. 60W 2.2.2채널 기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통해 몰입감 높은 소리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제품 상하좌우에 장착된 메인 스피커 4개와 중앙에 위치한 우퍼 2개가 깊이감 있는 소리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소리 출력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아크의 가격은 국내 출고가 기준으로 340만 원이다. 삼성닷컴을 통해 8월 24일부터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9월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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