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씨앤아이(대표 전덕규)가 리안리(LIAN LI)의 PC 케이스 신제품 ‘V3000 플러스(PLUS)’를 국내에 출시했다.

리안리 V3000 플러스는 확장성을 중시한 빅타워 케이스이며, 제품을 이루는 외부 패널, 내부 섀시 모두 고급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었다. 메인보드는 미니 ITX부터 SSI-EEB 규격까지 호환되며 두 가지 시스템을 케이스 하나에 동시 수용하는 듀얼 시스템 빌드도 지원한다. 이에 맞춰 두 가지 시스템에 개별 연결할 수 있는 입출력 포트와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 2개가 제공된다. 다만 두 번째 시스템의 메인보드 미니 ITX 규격, 파워 서플라이는 SFX 규격으로 제한된다.

리안리 V3000 플러스는 일반적인 장착 방식과 듀얼 시스템 외에도 메인보드를 90도 반전시켜 장착할 수 있는 회전(Rotated) 모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인보드 트레이를 PC 케이스 섀시에서 완전히 분리시킬 수 있으며, 이 회전 모드를 이용하면 CPU와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기본 상태보다 원활하게 케이스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다. 또한 별도로 판매하는 라이저 케이블을 이용하면 그래픽카드를 시스템 중앙부에 기둥과 같은 느낌으로 배치할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V3000 플러스의 파워 서플라이 슈라우드(Shroud, 덮개)에는 쿨링 팬을 장착하거나 듀얼 시스템 구성 시 두 번째 시스템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쪽 슈라우드를 제거하면 커스텀 수랭을 위한 워터 펌프 및 냉각수 탱크 설치를 위한 공간이 제공된다. 그리고 슈라우드 아래쪽 공간은 듀얼 시스템 구성 시 두 번째 시스템의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간편한 선 정리를 위한 케이블 라우팅이 제공되며, 3.5인치 및 2.5인치 규격 HDD · SSD를 8개씩 장착할 수 있어서 서버급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를 활용하기에도 무난하다.

쿨링 팬은 120mm 또는 140mm 규격 제품을 전면에 4개, 하단 측면에 4개, 하단에 3개, 후면에 3개, 상단에 4개 장착할 수 있다. 쿨링 팬 대신 CPU 수랭 쿨러용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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