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보안 업체 노드VPN은 19일 틱톡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용 수칙을 공유했다.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에서 운영하는 숏폼 비디오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은 보안 위협 요소들로 인해 오랜 기간 미국 정부의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결국 지난 해 12월 미국 정부 기관들은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기기를 통해 틱톡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다른 국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도 지난 4일 공무원의 업무용 스마트기기에서 틱톡 접속을 금지하였고, 뒤이어 5일 일본도 무분별한 가짜 뉴스의 재생산을 막는 SNS 규제를 강화하며 사실상 틱톡을 겨냥하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틱톡 사용 실태는 어떨까. 온라인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eMarketer)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틱톡의 국내 이용자 수는 2018년 190만여명에서 2022년 760만여명으로 무려 4배가 증가했다.

특히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높아, 지난 해 7월 기준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에서 1위 유튜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3위인 카카오톡을 제쳤다. 따라서 미성년자 이용자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교묘한 온라인 범죄에 노출되기 더 쉽다는 점에서 철저한 보안이 더 중요하다.

이에 노드VPN은 틱톡 이용 시, △프로필 비공개 △개인정보 포함된 게시물 포스팅 금지 △위협 방지 프로그램 사용을 생활화하기를 권장한다.

 

프로필을 비공개로 유지하기

틱톡은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과 침입적인 추적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한다. 틱톡을 켜는 순간, 사용자가 보는 영상을 통해 관심사, 정치적 성향, 성별 등의 개별 정보뿐만 아니라, 키스트로크 패턴, 장소 정보, 브라우저 히스토리, 심지어 얼굴과 목소리 등의 생체 정보까지 수집한다. 노드VPN은 개인 정보 누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비공개 전환하고 소수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리지 않기

콘텐츠를 업로드 한다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콘텐츠 제작자가 어디에 사는지 특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지역을 알아볼 수 있는 장소나, 집 구조, 혹은 주소가 노출되는 장면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위협 방지 프로그램 사용 생활화하기

노드VPN의 위협 방지 기능은 불필요한 광고, 온라인 추적, 악성 웹사이트 등을 차단하는 효과적인 장치이다. 틱톡 앱을 종료한 후에도 추적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온라인 사생활을 지키는데 유용하다.

노드VPN 조성우 한국지사장은 "틱톡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이슈가 있는 만큼 더 철저한 보안 수칙을 요하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노출하지 않아야 하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 프로그램 사용을 일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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