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시간 12일 어제, ‘Xbox 게임 쇼케이스’와 ‘스타필드 다이렉트’에 이어 게이밍과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왓츠 넥스트 포 게이밍’(What’s Next for Gaming)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 필 스펜서(Phil Spencer)를 비롯해, 게임 크리에이터 익스피리언스 및 생태계 부사장 사라 본드(Sarah Bond), Xbox Game Studios 총괄 맷 부티(Matt Booty),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게임 디렉터 토드 하워드(Todd Howard) 등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다양한 게임부터 성장하는 게임 산업에 대한 Xbox의 비전까지 Xbox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Xbox는 획기적인 게임을 선보이고, 모든 사람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기고, 다양한 제작자가 Xbox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Xbox의 성장뿐 아니라 게임 산업 전체의 성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플레이어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게임을 발견하고 이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Xbox Game Pass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분기 Xbox Game Pass를 통해 PC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분기 전체 구독 매출 역시 약 10억 달러에 달했다.

나아가 Xbox Game Pass 구독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통해 라이브러리 내 일부 PC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저사양 PC, 맥(Mac) 기기, 크롬북, 모바일 기기, TV 등 지포스나우 스트리밍 기기에서 PC Game Pass 카탈로그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몇 달 내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콘솔 Xbox Series X의 전 세계 공급을 늘려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더욱 강력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게이머들의 주요 요청 사항이었던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1TB SSD를 갖춘 카본 블랙 색상의 Xbox Series S를 9월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Xbox는 플레이어 확보에 있어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매년 퍼스트파티 게임을 최소 4개씩 선보인다는 목표를 밝히며 각 프로젝트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이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엘더 스크롤 온라인(The Elder Scrolls Online)’,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포르자(Forza)’ 등 기존 프랜차이즈도 계속 키워나갈 방침이다.

전체 Xbox 퍼스트파티 게임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현재 1억 5천만 명이 넘는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페이블(Fable)’, ‘클락워크 레볼루션(Clockwork Revolution)’,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Senua’s Saga: Hellblade II)’ 등 Xbox 역대 가장 야심찬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 만큼, Xbox는 계속해서 신규 프랜차이즈에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업계 가장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ID@Xbox가 100 개국 이상 5천여 명이 넘는 개발자에게 지금까지 지급한 금액은 4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Xbox Game Pass 역시 개발자들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 PC Game Pass는 46개국에 새롭게 출시되며 총 86개국에서 이용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게임 개발자들은 새로운 국가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현재 100개국 개발자들이 Xbox를 위해 개발 중인 게임은 5천 개가 넘으며, 이는 Xbox 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서드파티 게임이 개발 중임을 의미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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