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들풀’의 연극 ‘중간항로’가 9월 15일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중간항로는 극단 ‘들풀’이 주관하여 제작한 연극으로, 죄수 7명과 그들을 이송하는 선장 및 간수가 함께 30여 일 이어지는 항해 동안 좁고 낡은 배 위에서 벌이는 희로애락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중간항로의 이강 연출은 “누군가에게는 비극으로, 누군가에게는 희극으로 다가올 이번 공연을 통해 인생의 중간 즈음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상하지만 따듯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연은 우리의 추상적인 내면을 구체화하기 위해 연기의 표현법이나 기존 드라마 구조에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묘사했다. 등장 인물들의 내면과 성장 이야기에 집중하여 관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연극 '중간항로'에 출연하는 배우들
▲ 연극 '중간항로'에 출연하는 배우들

중간항로에는 유경상, 임수한, 홍주명, 최준순, 이예민, 임진택, 김현군, 정지원, 김정수 등 20~40대 배우들과 아역 배우 손지유 등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공연 기간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이다.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3시와 오후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정가 3만 원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 예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