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어오면 프로토스 유저들은 가슴이 뛴다. 프로토스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가을만 되면 전설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철벽을 넘을 수 없었다. ‘철벽’ 김민철이 ASL 역대 4번째 저그 우승자로 등극했다.

▲ (사진=아프리카TV)
▲ (사진=아프리카TV)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6(이하 ASL 시즌16)' 결승전에서 김민철(SoulKey)이 변현제(Mini)를 4대 1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민철과 ‘사파 토스’라는 별명 답게 전략적인 모습으로 변수 창출을 하는 변현제가 맞붙어, 창과 방패의 대결 구도가 예상됐다.

특히, 김민철은 ASL 본선 진출 14번째 시즌만에 우승을 노리고, 변현제는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을 재현하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매 시즌 우승 후보였는데 떨어졌을 때마다 팬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드디어 해냈다"며, "앞으로 1회 우승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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