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종합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 내 자체 쇼케이스 ‘스포티파이 하우스(Spotify House)’를 마련하고, 한국 음악 및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K-나이트(K-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어제(18일) 막을 올린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오는 21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오디오를 통해 전 세계 리스너와 연결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스포티파이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하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제(18일) 개최된 ‘K-나이트’ 행사에서는 한국의 괄목한 만한 음악과 아티스트의 창의성을 집중 조명했으며, 한국 아티스트 샘김(Sam Kim), 황소윤(So!YoON!), 주니(JUNNY)가 참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관중을 대상으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스포티파이 글로벌 에디토리얼 총괄 ‘설리나 옹(Sulinna Ong)’과의 세션을 통해, 스포티파이의 머신 러닝 역량과 큐레이션에 대한 세심한 접근을 바탕으로 어떻게 전 세계 청취자에게 개인화된 방식으로 음악을 제공하는지 설명했다. 실제 스포티파이는 K-Pop ON! (온), KrOWN, TrenChill K-R&B, In The K-Indie 등 폭넓은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한국 음악이 새로운 청취자를 확보하고 팬들과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나이트에 참여한 샘김은 “스포티파이가 호주 K-나이트 행사를 통해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한국 아티스트를 세계에 소개했다고 생각한다”며, “황소윤, 주니 등 다른 한국 아티스트와 함께 공연 라인업에 포함돼 기쁘며, 한국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해 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코리아 뮤직 헤드 박정주는 “한국의 음악씬은 매우 다채로운 양상을 보이며 성실하고도 재능 있는 아티스트로 가득하다”고 말하며, “스포티파이 하우스의 K-나이트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악씬을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모색 중이고, 앞으로도 한국 아티스트가 전 세계 더 많은 리스너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SXSW 시드니 행사에 앞서 자체 글로벌 팟캐스트 시리즈 ‘스포티파이: 포 더 레코드(Spotify: For the Record)’를 통해 스포티파이 하우스를 미리 소개한 바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채로운 음악씬과 아티스트에 대해 다룬 본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코리아 뮤직 헤드 박정주가 출연,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의 글로벌 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황소윤, 허성현을 포함한 스포티파이 하우스에 함께하는 여러 국내외 아티스트도 등장해 음악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황소윤은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 데 있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문화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국경을 넘어선 음악적 교류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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