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기어코리아(지사장 김진겸, 이하 넷기어)의 디지털 캔버스 ‘뮤럴(Meural)’이 교육 영역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우선 넷기어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초등학교(이하 해운대초)에 뮤럴 캔버스 10대를 전시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체육관 앞 유휴공간에 뮤럴 캔버스 27인치 4대와 21.5인치 6대를 설치해 갤러리로 조성했다.

해운대초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생활 속에서 디지털미디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체험학습이 전면 중지된 상황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작품을 감상하기 힘든데 그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승민 해운대초 교사는 “뮤럴 캔버스가 보유한 콘텐츠 3만 점에 라이선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미술 교육은 물론 학생들에게 저작권 또는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함께 설명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뮤럴 캔버스를 통해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작품을 위주로 요일 별로 디지털아트, 명화, 도시, 자연 등 주제를 정해 전시를 꾸려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넷기어는 지난 1월 개최된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 교육 현장에 뮤럴 캔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뮤럴 캔버스는 전 세계 54곳 박물관, 미술관에 소장된 3만여 점 명화 및 사진 작품을 제공하여 미술 학습 자료 및 강의 자료로 활용 가능하므로 교육박람회 취지에 맞는 IT 기기이다. 이 밖에도 ‘칸딘스키 미디어아트’展 등 전시회를 통해 교육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희준 넷기어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지난 해 뮤럴 캔버스 론칭 때부터 일반 초중고는 물론 대학에서 미술사 수업, 교양 강좌, 미대생을 위한 교육 자료와 도슨트 및 큐레이터들의 강의 소재 활용 등 뮤럴 캔버스의 교육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현재 체험학습이나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인 만큼 라이선스를 통해 정식으로 작품을 제공할 수 있는 뮤럴 캔버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교육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