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컴퓨텍스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공개
- 합정역 터널에서 연기…출근길 큰 불편
-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 유해하다” 발표한 보건당국
- 남북 경제협력의 꽃, 유라시아 횡단 열차 ‘첫 발’
- “이재명 스캔들은 김부선” 6·13 뜨거운 감자?

AMD, 컴퓨텍스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공개

AMD가 컴퓨텍스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출시 예정인 7nm 공정 기반의 라데온 베가(Radeon Vega) GPU와 3분기에 출시될 12nm 공정 기반의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 프로세서를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유수의 PC 제조사와 함께 라이젠(Ryzen) 및 라데온 탑재 프리미엄 제품군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AMD는 자사의 에픽(EPYC) 프로세서가 ▲텐센트(Tencent) 클라우드 서비스 ▲HPE 싱글 소켓 시스템 ▲시스코(Cisco) UCS 서버 플랫폼 등에 탑재된다는 사실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샘플링에 돌입할 7nm 공정 기반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코드명: 로마)를 발표했습니다.

AMD CEO 리사 수 박사(AMD President and CEO Dr. Lisa Su)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의 CPU와 GPU 제품군이 보다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곧 출시될 7nm, 12nm 공정 기반의 새로운 라이젠, 라데온 그리고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프리미엄 기기는 물론, 게이밍, 머신 러닝, 데이터센터 분야 등 업계 전반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최대 32코어 64스레드로 2018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렌더링, 후반 작업, 워크로드 인코딩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합정역 터널에서 연기…출근길 큰 불편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달리던 열차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가 이어지면서 오전 8시 반쯤부터 합정역 방향의 열차 운행이 약 25분간 중단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근길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당산역에서 발목을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기가 목격된 열차는 합정역을 지나 7개 역을 지나친 을지로입구역에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고 소방당국과 교통당국의 조사가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화면 캡쳐

소방당국과 서울교통공사는 현재까지 열차의 브레이크 과열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열차를 임시 주차 역사로 보낸 상태입니다.

연기는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승객들이 몰린 당산역은 출근길 시민 수백여명이 발목이 묶이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대구 사건이 떠올랐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안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분명 동료 직장인들의 지각은 사고 때문이었을 겁니다. 암요.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 유해하다” 발표한 보건당국

아이코스, 릴, 글로 등 많은 흡연자들이 애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보건당국이 일반적인 궐련형 담배와 비교했을 때 유해성은 거의 같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식약처가 지난해 8월부터 필림모리스의 아이코스(엠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성분 11종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궐련형 담배와 거의 같은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벤젠, 포름알데히드,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등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 역시 5개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1급 발암물질의 농도는 일반 담배와 비교했을 때 0.3%에서 28.0% 수준으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뉴스 화면 캡쳐
JTBC 뉴스 화면 캡쳐

이에 따라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 등 외국의 연구자료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권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담배 업체들이 아니죠. 보건당국의 이번 발표에 대해 한국필립모리스는 권련형 전자담배에 발암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발암물질 자체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립모리스는 이번 조사가 연소가 발생하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용 스틱을 일반 담배와 같은 방법으로 불에 태워 조사하는 등의 방식은 맞지 않다고 강조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담배를 피우고자 하던 흡연자들에게 좋은 소식인가요? 불행한 소식인가요?

 

남북 경제협력의 꽃, 유라시아 횡단 열차 ‘첫 발’

화해무드로 나아가고 있는 남북 관계에 있어 경제협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유라시아 횡단열차의 첫 발이 내딛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의 배려로 그동안 가입할 수 없었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이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4일간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진행 중인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입 안건이 상정되어 만장일치로 의결되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 자격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에 가입하고자 했지만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향후 철도를 활용한 물동량 증가 등 유라시아 횡단열차와의 연계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유라시아 횡단 열차
유라시아 횡단 열차

‘국제철도협력기구’는 44개의 각국의 철도관련 제휴 업체와 7개의 옵저버 업체가 참여해 유라시아 철도운영 및 기술 분야에 대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가입 조건은 만장일치 체제이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가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정회원 취득이 중요한 것은 ‘국제철도협력기구’에서 관장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있어 중요한 협약들을 다른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철도가 남북 화대무드 속에 유라시아 횡단 열차와 연결될 경우 부산에서 유럽을 철도를 타고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류 역시 항공이나 선박에서 나아가 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아직 먼 얘기가 지금부터 계를 듭시다.

 

“이재명 스캔들은 김부선” 6·13 뜨거운 감자?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주인공은 배우 김부선씨라며 사진을 증거자료로 공개하고 “진심으로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선거는 출마자들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자질을 국민에게 검증받는 민주주의 중요 시스템이라며,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한 이 후보의 뻔뻔한 표정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화면 캡쳐

 

이와 함께 공개한 증거자료는 2007년 12월 12일 당시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배우 김부선씨의 사진입니다. 김 후보는 공개한 증거자료를 김부선씨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본인이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은 만남이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고 햇수로는 2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실질적으로는 9개월 동안 만남이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 후보측은 특별한 증거 없이 일각에서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부선씨는 사실 그동안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이용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스캔들을 잠재우는데 주진우 기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스캔들과 관련한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씨의 녹취록 논란 때문입니다. 이거이거 정치인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는 것일까요?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는 흥미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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