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백신업체 맥아피의 창업주 존 맥아피(7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맥아피는 미국에서 탈세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어 23일 스페인 법원은 맥아피의 미국 송환을 허가했다. 송환 결정이 내려진 이후 맥아피는 수 시간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존 맥아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위키피디아)
(사진: 위키미디어)

맥아피는 1987년 백신 업체를 창업한 뒤 보안 소프트웨어로 엄청난 돈을 모았다. 2011년에는 맥아피 사가 인텔에 8조 7000억원에 인수될 정도였다. 추가로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시세를 조작하기 위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단타 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도 유명하다.

키워드

#맥아피 #사망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