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김구 서명문 태극기', '데니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3종을 보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 '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 '김구 서명문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김구의 글귀과 서명까지 적힌 태극기다. 김구의 서명이 직접 기재됐기에 정확한 제작 시기(1941년 3월 16일)가 파악되는 태극기임으로 태극기의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후에 안창호 선생 가문에서 보관하다가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 '데니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 '데니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데니 태극기'는 현존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졌다. 대한제국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한 오웬 니커슨 데니가 소장했었는데, 1891년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이 태극기를 가져가 보관될 수 있었고 198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 받았다.

▲ '서울 진관사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 '서울 진관사 태극기' (사진: 문화재청)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1919년 3.1운동 당시 사용됐으리라 추정되는 태극기다. 2009년 서울 진관사에서 발견됐고, 흔하지 않은 1919년 당시 태극기의 모습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가치가 높은 태극기다. 

위 태극기 3종에 대한 최종 보물 지정은 30일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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