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러시아 IT 기업 얀덱스(Yandex) 산하의 얀덱스 SDG(Self Driving Group·자율주행그룹)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얀덱스는 러시아 1위 검색엔진으로 자율주행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빅테크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과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얀덱스와 기술·사업 제휴를 통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개발 중이다.

KT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연내 자율주행 배송 로봇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 협력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 태스크포스(TF)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레벨3(사고 시 운전자 과실) 자율주행도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자율주행 배송을 하려면 레벨 4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연내 계획하고 있는 KT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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