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인도네시아 투자청, 현지 기업과 협력해 자사의 전기차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다.

폭스콘의 모기업인 홍하이정밀공업이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인도네시아 배터리, 인디카 에너지, 그리고 대만 전기스쿠터 기업인 고고로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폰으로 친숙한 폭스콘이 2021년 10월 자사의 전기차 ‘폭스트론’을 공개하고, 전기차 사업에 뛰어 들겠다 밝혔다. 이후 폭스콘은 꾸준히 전기차 기업으로 가는 스탭을 밟고 있다. 올해 1월 13일에는 일본의 오토웨어 재단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니켈’의 세계 최다 보유국이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태티스타는 2020년 기준 전세계 니켈 매장량 9,400만 미터톤 중 인도네시아가 약 2,100만 미터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장량의 22%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니켈 보유량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여러 전기차 브랜드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2021년 9월경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 기가 팩토리 설립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