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가 2월 8일(화) 다목적 모델로 활용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 승상용 모델 중 1인승으로 인증받은 것은 레이 1인승 밴이 처음이다.

레이 1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이다.

▲ 레이 1인승 밴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레이 1인승 밴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레이 1인승 밴은 사용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물류 운송 및 이동식 스토어,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기아는 소규모 물류 비즈니스 확대와 홀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레이 1인승 밴을 개발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화물, 레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차량을 구매할 잠재 고객을 참여시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과정도 도입했다.

▲ 오른쪽 진입 폭이 넓은 레이 1인승 밴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오른쪽 진입 폭이 넓은 레이 1인승 밴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레이 1인승 밴은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 공간을 마련해 최대 화물 적재용량을 1,628리터로 확대했다. 그리고 동승석 쪽 발판이 있던 공간에도 운전자의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 적재공간을 적용했고, 동승석 시트와 함께 동승석 뒤쪽에 있던 하단 격벽이 사라져 차량 오른쪽 문을 모두 열면 진입 공간 폭이 넓어져 측면 상하차가 용이하다.

2인승 밴 대비 화물 적재 면적은 약 30% 증가했고, 적재 바닥의 최대 세로 길이는 1.913m여서 성인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적재 가능한 무게는 2인승 밴 모델의 315kg에서 26%(+65kg) 향상되었다.

▲ 레이 1인승 밴 후면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레이 1인승 밴 후면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레이 1인승 밴은 프레스티지와 운전석 열선 시트,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 장치 등 운전자 편의 사양이 추가된 프레스티지 스페셜 등 두 가지 트림이 있다. 가격은 프레스티지가 1,305만 원이고 프레스티지 스페셜은 1,345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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