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디지털 모나크 미디어(Digital Monarch Media, 이하 DMM) 인수를 발표했다.

DMM은 가상 촬영(virtual cinematography) 기법을 사용한 영화 제작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유니티(Unity)를 기반으로 한 독점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DMM의 해당 팀 및 공동 설립자 웨스 포터(Wes Potter),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수상이자 오스카상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는 하비브 자가포르(Habib Zargarpour)가 유니티의 영화 제작 전담 조직에 합류해 유니티의 최고 매출 책임자(Chief Revenue Officer) 데이브 로즈(Dave Rhodes)가 이끄는 팀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유니티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된다.

DMM 인수는 유니티 엔진의 확장성과 세계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 워크플로에 혁신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영화 부문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유니티의 미션을 실현시킬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디즈니 TV 애니메이션인 ‘빅 히어로 6 시리즈(Big Hero 6 The Series)’의 단편 ‘베이맥스 드림즈(Baymax Dreams)’, 닐 블롬캠프(Neil Blomkamp) 감독의 ‘아담: 에피소드 2(ADAM: Episode 2)’ 그리고 바오밥 스튜디오(Baobab Studios)의 ‘크로우: 더 레전드(Crow: The Legend)’ 등 최근의 프로젝트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실시간 영화 제작 방식을 도입했던 유니티의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CEO는 “DMM은 유니티 엔진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롭고 강력한 실시간 촬영 툴을 통해 제작자들의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유니티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1000~2000개 이상의 시각효과(VFX) 장면이 포함되는데 현재의 방식으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제 베테랑 감독들의 촬영 현장에 함께하게 된 만큼 유니티는 더 많은 영화 제작자에게 가상 촬영의 장점을 전파하고 기술적 제약 없는 제작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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