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LG가 성공한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THz(100GHz)~10THz 사이의 제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것으로, 초당 최대 1테라비트(1Tbps)의 초고속 데이터를 전송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에 있어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 사진 = LG전자
▲ 사진 = LG전자

실외 통신 신호 320m 거리 성공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155~175GHz)을 활용했다 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00m 송수신에 성공에 이은 1년만의 쾌거라고 전했다.

더불어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기지국의 셀 커버리지가 250m 인점을 감안하면 이번 320m 송수신 성공은, 실외 도심 지역 전반에 있어 6G 테라헤르츠 통신을 상용화하는데 한 발 더 나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6G 테라헤르츠와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 전력 손실이 크다. 때문에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와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고 전했다.

▲ 사진 = LG전자
▲ 사진 = LG전자

이에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번 시연을 위해 전체 출력 20dB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의 신규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오는 23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Grand Summit’ 행사를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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