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LG전자와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및 '메타 홈'(Meta Home)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트윈으로 실제 집을 똑같이 구현하는 메타 홈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의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상황이해 기술력과 메타버스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을 접목 해 디지털 휴먼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사진 = LG전자
▲ 사진 = LG전자

디지털 휴먼은 풍부한 표정과 제스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상황을 먼저 인지해 실시간 대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필요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타 홈(Meta Home)은 고객의 집과 똑같은 모습의 가상 공간을 통해, 고객이 집 안의 가전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실에서 움직이기 힘든 가구나 제품들을 간단하게 이동, 배치해 볼 수도 있다. 이 공간은 다른 사람들과 제품 사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이번 LG전자와의 업무 협약은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될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 홈(Meta Home) 개발에 함께하게 됐다는 점이 큰 의의"라며, "가전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유니티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및 자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LG전자의 사람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유니티의 그래픽 노하우가 만나 가상 공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 ‘메타 홈’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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