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25일(미국 현지 시간) 2023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 이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를 사용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PC나 콘솔(게임기)에 직접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사진=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사진=마이크로소프트)

기본적으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나 PC 게임 패스(PC Game Pass)에 가입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일부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2023년 초만 해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이용자는 천만 명 수준이었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셈인데, ‘더 버지’(The Verge)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Fortnite)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 추가된 것이 가장 큰 성장 원인이라고 분석하였다. 포트나이트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하나이다. 기존에도 무료로 서비스되던 게임이지만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용하면 설치 과정이나 하드웨어 제약 없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들은 있지만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구글의 스태디아(Staida)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2개월 만인 2023년 1월 18일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는 서비스 이용자 수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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