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이 2022년 한 해 중고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기 관심 차종은 세단, 실제 구매 의향은 SUV/RV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2022년 한 해 소비자 중고차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검색 TOP 10과 차종 별 구매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올해 엔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거래된 100만 대 이상의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은 검색을 한 차종은 세단으로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수입차는 BMW 5시리즈가 검색 랭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기아 카니발 3위는 쏘나타 4위는 현대 아반떼 5위는 제네시스 G80이다.

수입차는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세단 모델이 차지했다. 검색량 2위부터 7위는 각각 벤츠 E~S클래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BMW 7시리즈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제 제품 구매 문의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SUV/RV의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 자료 = 엔카닷컴
▲ 자료 = 엔카닷컴

국산차의 SUV/RV 구매문의 비중은 전체의 32.58%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쏘나타, K5 포함된 중형차가 19.57%, G80,K7 등 플래그십 세단 대형차가 19.35%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또한 SUV/RV 구매문의 비중이 30.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E-클래스, 5시리즈, A6와 같은 인기 모델들이 속해 있는 중형차가 25.61%의 비중을 기록했다. S-클래스, 7시리즈, ES300h 등이 포함된 대형차는 14.02%로 조사됐다.

실제 구매 비중은 국산차는 SUV 비중이 높았고 수입차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이 높은 수요로 SUV보다 미세하게 더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그랜저, 5시리즈, E-클래스 등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대표 중형 세단의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SUV 트렌드 바람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며 "내년에도 SUV 신차 모델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중고차 시장 내 SUV/RV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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