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의 ‘스팀 덱’(Steam Deck)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FPS 게임용 총기 액세서리 ‘스팀 건’(STEAM-GUN)이 등장했다.

스팀 건은 홍콩의 모션 센서 전문 기업 켈리존 스튜디오(KellyJohn Studio)가 개발했다. 소총을 닮은 형태인 컨트롤러인데 FPS 게임을 할 때 진짜 총을 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인 제품이다.

▲ 스팀 덱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FPS 게임용 총기 액세서리 '스팀 건' (사진=스팀 건 홈페이지)
▲ 스팀 덱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FPS 게임용 총기 액세서리 '스팀 건' (사진=스팀 건 홈페이지)

스팀 건 중간 부분에 있는 고정대에 스팀 덱을 부착하면 그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스팀 덱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며 스팀 덱에 내장된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스팀 건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게임 속 캐릭터 시점을 움직이거나 총기 조준을 할 수 있어서 FPS 게임 시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양쪽 손잡이에는 다른 조작을 위한 아날로그 스틱과 버튼들이 장착되어 있다.

▲ 스팀 건은 스팀 덱 공식 주변 기기가 아니다 (사진=스팀 건 홈페이지)
▲ 스팀 건은 스팀 덱 공식 주변 기기가 아니다 (사진=스팀 건 홈페이지)

한편 흥미로운 제품처럼 보이지만 스팀 건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일단 밸브가 공식 인증한 주변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게임에서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자이로 센서만으로 미세한 시점 전환이나 총기 조준이 가능할지 신뢰하기 어렵다.

게다가 스팀 덱 자체 무게만 해도 669g이어서 두 손으로 들고 게임을 하는 것이 다소 버거운데 스팀 건처럼 커다란 액세서리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힘들어진다.

스팀 건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22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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