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ARRI) 공식 수입원 세기P&C(대표 이봉훈)가 ARRI Zoom Main Unit ZMU-4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클래식 줌 기능을 현대적인 버전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ZMU-4는 견고하고 내후성이 뛰어나며, 유선과 무선 방식 간의 매끄러운 전환이 특징이다. 연결성이 높아서 카메라를 다양한 용도로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고 촬영 현장에서 작업 흐름을 더욱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ARRI는 Hi-5 핸드 유닛을 출시하면서 5세대 전자 제어 시스템(ECS)을 도입했다. 새 에코 시스템이 추가된 ZMU-4는 RF-EMIP, RF-2400과 곧 출시될 RF-900 등 Hi-5의 교체식 무선 모듈을 공유해 지역과 촬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무선 모듈은 ZMU-4의 오목한 슬롯에 깔끔하게 들어가 슬림한 일체형 폼팩터를 완성한다. 무선 작동도 간편해 외부 라디오 박스나 케이블을 추가하거나 새롭게 설정할 필요 없이 카메라에서 케이블을 뽑기만 하면 된다. 

또한 무선 기능 없는 LBUS 커넥터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구성의 ZMU-4로도 Cforce 모터를 제어할 수 있고 CAM 커넥터를 사용하면 ARRI 및 타사 카메라의 실행/정지, 카메라 제어, 사용자 버튼 활성화가 가능하다.

ZMU-4를 무선 수신기로 사용할 경우 RIA-1 무선 인터페이스 어댑터와 동일한 기능을 해 카메라 바디에 박스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없다. ZMU-4는 기존 ECS 모터 컨트롤러의 유연성을 크게 높여주고 초장거리 RF-900 및 RF-2400 무선 모듈을 지원하며 모터 컨트롤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팬 바 위에 배치할 수 있어 촬영 기사가 사용하는 각종 카메라 버튼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줌 렌즈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유용하다.

ZMU-4는 카메라 자체의 무선 기능을 확장할 뿐 아니라 ARRI OCU-1 또는 Master Grips 같은 기기와 페어링 할 경우 카메라 외부에서 다축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촬영감독은 ZMU-4와 OCU-1을 조합하여 소형 핸드헬드 장치로 사용하거나 모니터가 장착된 줌/조리개 제어 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LBUS 프로토콜의 유연성과 강력한 기능이 ARRI 사용자 버튼 및 렌즈 데이터 시스템과 만나면 카메라와 렌즈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며, 추후 Hi-5 에코 시스템의 4축 및 5축 모터 채널도 ZMU-4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ZMU-4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줌 노브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줌 범위 내 어느 지점에서나 정확한 초점 거리와 줌 속도가 표시된다.

촬영 기사는 사용자 버튼 3개를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으며 검지 위치 바로 아래에 줌 속도 전용 버튼이 있다. 내구성과 디자인에 우선순위를 둬 ZMU-4는 시중 제품 중 가장 견고하고 뛰어난 내후성을 보여주며 기존의 모든 ARRI ECS 장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ZMU-4는 Hi-5 와 마찬가지로 업계 표준인 Sony NP-F550/570 배터리와 호환되지만 ARRI LBP-3500 전용 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최적화됐다. ARRI 배터리와 함께 RF-EMIP 무선 모듈을 사용하면 15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일관된 전력 공급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더욱이 ZMU-4에 ARRI 배터리를 사용하면 배터리 잔량도 정확히 표시돼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가 가능하다.

ARRI 마케팅 담당자는 “ZMU-4가 간편한 작동과 스마트한 기능을 통해 까다로운 촬영 현장에서 편리한 작업 경험을 제공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ZMU-4의 국내 판매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며 카메라 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기P&C 공식 e커머스 '세기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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