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 ‘보비’(Bobi)가 만 31세 생일을 맞았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의하면 보비는 1992년 5월 11일에 태어났고 올해 5월 11일 만 31세가 되었다. 견종은 목축견 중 하나인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Rafeiro do Alentejo)이며, 해당 종은 평균 수명이 12~14년이기 때문에 보비는 그보다 2배 이상을 살았다. 세계 최고령 개 타이틀은 올해 2월에 얻었으며 30대까지 생존한 개는 보비가 최초이다.

▲ 2023년 5월 11일 만 31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개 '보비'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
▲ 2023년 5월 11일 만 31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개 '보비'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

보비의 주인인 레오넬 코스타(Leonel Costa, 38세)는 5월 1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 있는 자택에서 보비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그는 최근 보비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받은 결과 몸상태가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생일 파티 때 너무 많은 이들이 방문했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신체적 ·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레오넬은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목줄 없이 자유롭게 산 점,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사교성 있는 성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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