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화재 또는 정전이 발생했거나, 자연재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불안하고 답답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이제 당근마켓을 깔아보는 건 어떨까?

당근마켓(각자대표 김용현, 황도연)은 동네생활 탭 내에 지역별 재난 문자 실시간 연동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제 우리동네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 상황은 물론 행정안전부가 발송한 중대 재난 문자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도입되는 기능은 일종의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하다. 행정안전부가 발송하는 지역별 재난 문자를 동네생활 게시판 상단에 게시글 형태로 고정하여 안내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전달이 필요한 중요도 높은 재난 문자를 빠르게 안내하고, 해당 게시글 댓글에 이용자들이 직접 동네 상황과 현장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태풍, 폭우, 지진, 산사태, 폭설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포털 등에서 알기 어려운 가까운 지역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웃 간 정보 공유로 피해 방지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현장의 작은 정보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을 통해 이웃 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나누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