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용량 4kg인 미니워시도 내장했다.

LG전자는 “세탁 후 세탁물이 자동으로 건조기로 옮겨지면 좋겠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설치할 공간이 없다.” 등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 결과 세탁·건조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직렬로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수납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탁실의 창문 활용도 자유로워진다.

또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해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가사 노동이 필요 없다. 사용자는 제품에 세탁물을 넣고 원하는 시간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세탁건조를 시작하고, 집에 돌아오면 건조까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하기만 하면 된다.

LG전자는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 기술을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적용했다. 세탁건조기 전용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동작해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여기에 모터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즉,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줄고 건조 성능을 높이는 데 최적이다.

또한 LG전자의 인공지능 DD 모터가 장착되었다. 내부 드럼의 회전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또 의류 재질, 건조도 등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제품 본연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사용자는 ‘스마트 터치 도어’ 기능을 통해 도어의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도어를 열 수 있다. 제품 전면에 있는 7인치 와이드 LCD 화면은 세탁기, 건조기, 미니워시의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화면 내 직관적인 UI와 다양한 음성 인식 기능은 누구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으로 출시된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출하가는 미정이다. LG전자는 국내 출시 이후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에게 이상적인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테마 ‘Live Beyond’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을 통한 생활가전 혁신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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