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에 덩그러니 세워진 킥보드와 자전거가 많아진 만큼 사용자가 늘었다. 소리 마을의 닌자 '지로보'는 5명이 모이면 반드시 1명은 쓰레기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5명이 모이면 반드시 1명은 공유 킥보드를 타는 나라가 됐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빌리티 앱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모빌리티 앱 중 공유 PM(Personal Mobility) 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동안 국내 모빌리티 앱 전체 다운로드 건수는 약 1,025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공유 PM 앱 다운로드 건수(상위 8개 앱 기준)가 약 210만 건을 기록했다.

전체 모바일 모빌리티 앱 시장 내에서 공유 PM 앱 다운로드 수 비중이 약 20.52%를 차지, 모빌리티 시장에서 PM이 주요 서비스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국내 모빌리티 앱 사용자 5명 중 1명은 공유 PM 앱을 이용하는 셈이다.

공유 PM 앱 중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 TOP3는 ‘스윙’, ‘지쿠’, ‘빔모빌리티’가 차지했다. 또한 2023년 상반기 기준 상위 8개 공유 PM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약 1,868만 건으로, 전년 동기(1,371만 건) 대비 약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PM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data.ai의 관계자는 "국내 모빌리티 앱 사용자 5명 중 1명이 공유 PM 앱을 다운로드 했다는 사실은 이미 공유 PM이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공유 PM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모빌리티 이용 현황에 있어서도 PM 활용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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