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Garmin)이 제품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24시간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사의 스마트워치 편의성을 소개하였다. 

가민은 2018년 출시한 ‘피닉스 5X 플러스’ 모델에 최초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를 채용한 이후, 아웃도어, 러닝, 피트니스 등 다양한 라인업에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가민 혈중 산소 포화도 데이터 기능은 등산이나, 트레일 러닝 시 유저의 몸이 고지대에 얼마나 적응됐는지 확인하는 용도 및 수면 중 호흡 장애 여부 등 자세한 수면 모니터링용으로 활용됐다. 올해에는 코로나 19 진단 시 혈중 산소 포화도 모니터링 중요성이 강조되었는데 가민 스마트워치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도움될 수 있다.

또한 가민 스마트워치는 시계 화면에서 바로 착용자의 현재 혈중 산소 포화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앱을 활용하면 일간/월간 평균 혈중 산소 포화도를 확인 가능하다.

미국 보스턴에서 코로나 19 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버드 의과 대학 조교수이자 연구원인 앤드류 안 박사(Dr. Andrew Ahn)는 “코로나 19는 특이하게도 혈중 산소 포화도가 낮아져 위험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느끼지 못하는 감염자들이 있다” “학계에서는 이들을 ‘행복한 저산소증 (happy hypoxic)’ 또는 ‘침묵의 저산소증(Silent hypoxic)’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이 이상을 감지해 병원을 방문하면 그들이 인지한 것보다 훨씬 위중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코로나 19 임상 관리 중간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혈중 산소 포화도는 93% 이하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대기에서 안정화된 상태로 건강한 사람의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면 95~100%로 측정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혈중 산소 포화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측정된다면 의료진과 상담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