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올해 말까지 1만 개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금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2020년 말까지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WiFi) 1만 개를 추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사업자를 KT로 선정하였고, 전국 16개 광역시도에게서 협력을 받아 무료 와이파이 구축이 필요한 장소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사업은 2022년까지 이어지는데 총 4만1천개까지 구축한다고 하는군요.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노후화된 기존 무료 와이파이 AP(액세스 포인트)는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최신형으로 교체한다고 하니 이미 설치된 곳도 속도가 향상되고 안정적인 연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증가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참 좋은 일이기는 한데요, 누구나 접속 가능한 점을 노리고 무료 와이파이 AP에 해킹 툴을 심어두는 사람이 생길 수 있으니 그 점을 고려한 대비책도 마련되어야 하겠네요.

언론사 홈페이지나 IT 커뮤니티에서는 차라리 정부가 국민에게 통신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이동통신망 데이터를 일정량 제공하라는 댓글도 보이는데 과기정통부에서 그런 의견도 수렴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면 좋겠습니다.

 

독일 정부, 반려견 하루 2회 의무산책 법안 발의할 예정

독일 정부가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하루에 최소 2번, 총 1시간 이상 반려견을 의무적으로 산책시키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독일 TV 방송국 도이처 벨러(Deutsche Welle)에 의하면 이번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사람은 독일 식품농업부 장관입니다. 그는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다” “그들의 욕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자신의 입장과 법안을 마련한 취지를 밝혔습니다.

으음······. 취지는 참 좋은데 말이죠. 법이 제정된 다음에 과연 어떻게 지킬 지 궁금하군요. 누가 감시하고 산책한 다음에 확인 도장을 찍어주는 것도 아닐 텐데요. 그리고 몸상태가 안 좋은 반려견은 설마 동물병원에서 진단서라도 받아서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무리 취지가 좋은 법안이라도 현실성은 고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 댐, 또 다시 위태로운 상태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三峽) 댐이 지금도 물을 대량으로 방류 중이라고 합니다.

▲ 연일 엄청난 물을 방류 중인 싼샤 댐(사진: 중국 신화통신)
▲ 연일 엄청난 물을 방류 중인 싼샤 댐(사진: 중국 신화통신)

중국 베이징 일간지인 신경보(新京报)는 8월 19일 싼샤 댐에서 수문 10개를 개방해 초당 4만8천㎥에 달하는 물을 방류하여 역대 최고 방류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싼샤 댐에 유입된 물은 초당 7만6천㎥로 추산된다고 하니 방류량을 늘리지 않으면 수위가 계속 높아지겠군요. 8월 12일부터 양쯔강 상류 지역에서 최대 300mm까지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7월 말 안정화된 수위가 다시 160m까지 올라가서 현지인들은 매우 불안한 심정으로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중국은 1975년에 반차오(板橋) 댐 붕괴 사고로 최소 17만 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적 있는데 싼샤 댐은 그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댐이어서 만약 붕괴 사고로 이어진다면··· 정말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군요.

그저 대참사 없이 싼샤 댐이 잘 버텨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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