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베르감프가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베르캄프는 전 아스널 팀 동료인 티에리 앙리와 앨런 시어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개인 영예를 안았다. 23명의 최종 후보 선수 6명 중 한 명으로 대중과 프리미어리그 패널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베르캄프는 1995년 인터밀란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후 세컨드 스트라이커의 개념을 완성시켜 초창기 벵거볼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프리미어리그의 경쟁력을 높여 다른 해외 스타들도 끌어들였다. 특히 2002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멋진 턴에 이은 마무리 골이 유명하며, 해당 골은 팬들의 투표에 의해 프리미어리그 첫 25년 동안 최고의 골로 뽑혔다.

베르캄프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인정을 받은 작은 그룹의 선수들이 된다는 것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PL이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었다. 영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축구에 대한 영국의 사고방식과 열정을 받아들였고, 그것은 나와 나의 경기 스타일에 어울렸다. 좋은 상대와 강한 상대를 상대로 매 경기를 하는 것은 제가 항상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매 순간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은 다음과 같다. 2020년 8월 1일 전 은퇴해야 하며, 후보에 들 경우 프리미어리그 경력만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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