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9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선수를 기리는 MVP, 올해 최고 신인 선수를 선정하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먼저,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는 2.33의 평균 자책점, 225개의 삼진을 빼앗아 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2021년 KBO MVP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종전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던 1984년 故최동원 선수의 223개를 뛰어넘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KBO,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 (사진: KBO, KIA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다음,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과 경합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의리는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의 선발 로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메꿔주며 양현종의 빈 자리를 잊게 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부상으로 이탈해 신인상 수상이 불확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그 사이 롯데 자이언츠의 최준용이 2점대 평균 자책점에 20홀드를 기록하며 이의리의 강력한 신인상 라이벌로 떠올랐다. 

결국 2021년 KBO 신인왕의 영예는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에게로 돌아갔다. 이의리의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선전도 수상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신인상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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