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DDR5 메모리의 높은 가격이 오래 유지될 경우 라이젠(Ryzen) 6000 시리즈(코드명 렘브란트) APU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1월 10일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가 공개한 인터뷰에 의하면 AMD 부사장 겸 고객 채널 사업부 총괄 관리자 데이빗 맥아피(David McAfee)는 “AM5 생태계 도입은 DDR5 메모리 공급과 가격에 달려있다” “최종 사용자가 수월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상당히 원만해져야 한다” “제품 자체 말고 다른 요인으로 AM5 소켓에 (라이젠 6000 시리즈) APU를 도입하는 것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하였다.

▲ 성능 면에서 기존 제품을 크게 앞서는 라이젠 6000 시리즈 (사진: AMD))
▲ 성능 면에서 기존 제품을 크게 앞서는 라이젠 6000 시리즈 (사진: AMD))

한편 라이젠 6000 시리즈는 1월 5일 CES 2022 AMD 키노트 발표회에서 공개되었다. Zen3+ 및 RDNA2 아키텍처, 6nm(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모바일용 APU이며, 기존 라이젠 5000 시리즈보다 컴퓨팅 성능은 30% 가량 높고 그래픽 성능은 최대 2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메모리를 LPDDR5와 DDR5 두 가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DDR5 메모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컴퓨터 제조사들이 라이젠 6000 시리즈로 노트북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하는 일이 어렵게 된다.

AMD는 CES 2022에서 올해 2월부터 라이젠 6000 시리즈가 장착된 노트북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 일정은 DDR5 메모리 공급 상황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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