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2월 10일 오후 8시(미국 텍사스 기준)에 ‘스타십’(Starship)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심우주를 거쳐 다양한 행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초대형 우주선이다. 길이 50미터, 지름 9미터, 적재 중량은 85톤이며 탑승 인원은 100명 내외이다. 대기 밀도가 높고 중력이 강한 지구에서는 ‘슈퍼 헤비 부스터’(Super Heavy Booster)라는 1단 로켓을 이용해 대기권을 돌파한다.
슈퍼 헤비 부스터는 길이 68미터, 지름 9미터이고 재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성처럼 대기 밀도와 중력이 낮은 행성에서는 스타십 단독으로 이륙하여 대기권을 돌파해 지구로 귀환 가능해 경제적이다.
더 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고고도 테스트 비행만 몇 차례 했을 뿐 실제로 궤도 발사를 하지는 않았다. 머스크 CEO는 새로운 스타십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스타십 프레젠테이션을 한 지도 2년 4개월 정도 지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언가 특별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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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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