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22(Supercomputing Conference 2022, 이하 SC22)에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이하 HPC) 솔루션 부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MD는 수년간 EPYC 프로세서 및 AMD 인스팅트(AMD Instinct) 액셀러레이터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등 복잡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HPC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AMD 데이터 센터 솔루션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는 "HPC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혁신을 위한 연구 활동을 촉진시켜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AMD는 지속적으로 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의 혁신을 이루어 여러 난제 해결을 위한 첨단 연구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PYC 프로세서는 벤치마크 점수를 기반으로 매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산정하는 탑500(Top500) 리스트에 오르는 등 HPC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성능과 효율성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최신 탑 500 리스트에 포함된 AMD 프로세서 탑재 슈퍼컴퓨터는 총 101대이며, 이는 2021년 11월(73대)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AMD 프로세서 및 액셀러레이터가 탑재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이하 ORNL) 소재 프론티어(Frontier) 슈퍼컴퓨터는 현존 최고 수준인 1.1 엑사플롭스(exaflops)의 성능으로 최신 탑50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탑500 리스트 2위를 차지한 시스템의 두 배 이상의 성능이며, 프론티어를 제외한 상위 4개 시스템의 성능을 합한 것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프론티어는 HPC 및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MxP 혼합 정밀도 벤치마크(HPL-MxP Mixed-Precision Benchmark)에서도 7.94 엑사플롭스의 혼합 정밀도 컴퓨팅 성능을 기록했다. EPYC 프로세서 및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한 포시(Pawsey) 슈퍼컴퓨팅 센터의 세토닉스(Setonix) 시스템은 27.2 페타플롭스의 성능으로 최신 Top500 리스트에서 15위를 기록했다.

AMD의 솔루션은 그린500(Green500) 리스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는 프론티어 테스트 및 개발 시스템(TDS) 부문 2위와 전체 시스템 부문 6위를 차지한 슈퍼컴퓨터를 포함, 상위 20개 75%의 시스템에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프랑스 과학 연구 센터 GENCI(Grand équipement national de calcul intensif)의 아다스트라(Adastra) 슈퍼컴퓨터는 58.02 와트당 기가플롭스(gigaflops/watt)의 성능으로 그린500 리스트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아다스트라는 4세대 EPYC CPU와 AMD 인스팅트 MI250 (AMD Instinct MI250)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한 최초의 슈퍼컴퓨터였다.

GENCI CEO 필립 라보캣(Philippe Lavocat)은 "GENCI는 2023년 초 고등교육을 위한 국립 컴퓨팅 센터(CINES)의 HPE 크레이 EX400(HPE Cray EX400) 아다스트라 슈퍼컴퓨터에 스칼라 파티션(scalar partition)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 새로운 파티션은 각각 96 코어가 탑재된 두 개의 4세대 EPYC CPU와 768GB 용량의 DDR5 메모리가 적용된 536개의 컴퓨팅 노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파티션은 높은 코어 밀도, 성능 및 전력 효율성 등 AMD 솔루션이 제공하는 여러 이점으로 프랑스의 기후, 생물, 약학, 신에너지 및 소재 개발 등 다방면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