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장을 어떻게 갖추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한다
▲ 복장을 어떻게 갖추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이기도 한다

명품 백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 패션의 완성은 백이라서? 제품이 단순히 고가라서? 물론 그 이유도 일부 있겠지만, 명품 백의 고급스러움 느낌과 분위기로 나의 외적인 품격을 올릴 수 있어서다. 이것은 비단 여성의 명품 백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고가의 자동차와 집도 일맥상통한다.

일례로 평소에 입는 옷과 시계의 브랜드는 무엇이고 신발은 어떤 회사의 제품을 신는지 등을 보면은 그 사람의 ‘품격’이 보인다고도 한다. 평상시 추리닝 바지와 후드집업 차림과 맞춤형 정장에 구두를 착용하는 것을 비교해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다.

품격이란 무엇일까?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혹은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라고 정의한다. 물론 외적인 요소가 그 사람의 품격을 100%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품격은 외모 말고도 인성과 말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첫 대면에서 생김새나 헤어스타일과 같은 외모 그리고 스타일링 한 옷, 액세서리 등과 같은 요소가 ‘첫 인상’으로 크게 작용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장이나 고가의 맞춤형 정장을 입어야 할 때가 있을 것이고, 젊은 CEO로 성공한 청년이라면 명품 정장뿐만 아니라 시계와 구두 등도 신경 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입는 옷이 ‘비싼 정장이다’로 평가받는 것이 아닌 ‘비싼 정장을 입는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그 사람이 풍기는 아우라 자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남자라면 품격이 올라가는 아이템을 하나씩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옷은 날개지, 독일 '휴고보스 정장'

▲ 에르메네질도 제냐 50주년 기념 이벤트 런웨이 무대 ( 사진 = justluxe)
▲ 에르메네질도 제냐 50주년 기념 이벤트 런웨이 무대 ( 사진 = justluxe)

오랜 속담 중에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다. 입은 옷이 좋으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는 의미로, 보통 정장과 같이 격식을 차린 옷을 입었을 때 말하곤 한다.

국내 정장 브랜드는 여러 개가 있다. 파크랜드, 닥스, 로가디스, 지이크, 바쏘, 캠브리지멤버스, 지오지아 등이다. 하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명품 정장을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국내 브랜드도 각각의 브랜드가 모두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 명품이겠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3대 명품 정장은 체사레 아톨리니(Cesare attolini), 키톤(Kiton), 브리오니(Brioni) 등으로 손꼽힌다.

▲ 사진 = 휴고보스 공식 홈페이지
▲ 사진 = 휴고보스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큰맘 먹고 구매하는 명품 정장이어도 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평범한 회사원이 비교적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명품 브랜드로 평가받은 휴고 보스 정장을 선택했다. 휴고 보스는 독일 고급 패션 브랜드로 최근 트랜드에 맞춰 따뜻하고 가벼운 고급 원단인 캐시미어를 적용하는 캐주얼 재킷과 팬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휴고보스 정장 가격은 100~200만 원 내외에 구매할 수 있어 고가의 정장 라인업에 있어 비교적 마음만 먹으면 구매할 수 있는 정장이다.

 

아무 신발 신어? 이 정도는 신어야지 ‘존롭 City II’

▲ 존롭 City II 모델 (사진 = 존롭 공식 홈페이지)
▲ 존롭 City II 모델 (사진 = 존롭 공식 홈페이지)

정장에 맞춰 신는 구두에도 명품이 있다. 같은 구두여도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착화감은 물론 편안함 그리고 구두의 완성도와 품질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중에서 존롭은 명품 브랜드 에드워드 그린과 함께 영국 구두의 최고봉으로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롭 시티 2(City II) 구두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100만 원 내외에서 200만 원 내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예복 구두로도 많이 구매되곤 한다. 구두 말고 비싼 정장과 함께 고급 구두를 새롭게 하나 장만해 보고 싶다면 구두라면 존롭의 대표 모델 시티 2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평생 하나만 착용한다면 '오메가'는 어때?

▲오메가 프레스티지 크로노미터 라인업 (사진 =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
▲오메가 프레스티지 크로노미터 라인업 (사진 =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

신발과 정장으로 큰 틀을 갖췄다면 이젠 은은하게 보이는 액세서리 차례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명품 시계가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다.

명품 시계는 그 제품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감성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한번 사면 평생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가 시계 브랜드 중 ‘오메가’의 프레스티지 코-액시얼 크로노미터를(한화 약 4~600만 원)를 선택했다.

관련되어 오메가측은 프레스티지 컬렉션은 우아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마감이 특징으로 유행에 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오메가 시계는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해 100년간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하고 있으며,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가 오메가로 ‘달을 밟은 최초의 시계’로 알려져 있다.

 

모나미 펜 사용할 순 없잖아? '몽블랑 클래식 만년필'

▲ 마이스터스튁 클래식 만년필 (사진 = 몽블랑 공식 홈페이지)
▲ 마이스터스튁 클래식 만년필 (사진 = 몽블랑 공식 홈페이지)

멋있는 명품 정장, 구두, 시계까지 착용한 사람이 모나미 펜으로 사인 한다면? 모나미 펜에게는 미안하지만 본의 아니게 뭔가 작아져 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명품 만년필 또는 펜을 꺼낸다면?

그 사람이 풍기는 아우라와 옷과 구두 등에 사소한 펜까지 뭔가 완벽해 보이는 느낌마저 들 것 같다.

몽블랑은 볼펜이나, 만년필 외로도 시계, 지갑, 벨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해 워낙 유명하지만, 회사의 아이덴티티이자 주력 사업은 만년필로 가장 유명한 만큼 몽블랑 시리즈의 ‘마이스터스튁 클래식 만년필’을 선택했다.

 

사람냄새도 좋지만, 고급스러운 향수도 좋지···‘블루 드 샤넬’

사람마다 풍기는 냄새, 일명 ‘체향’이 있다고 한다. 정작 대부분의 사람이 본인 체향은 모르고 지내지만 말이다. 더불어 사람이 향으로 기억될 때가 있다. 누군가는 지나가다 갑자기 과거의 연인이 사용했던 향수를 맡고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본 기억도 있을 것이다.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는 CF도 있었다.

남자의 향수로는 무엇이 좋을까? 명품 형수로 평가받는 샤넬 제품 중 ‘블루 드 샤넬’은 2010년에 출시되어 샤넬의 남성 향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제품의 농도에 따라 오드 뚜왈렛, 오 드 퍼퓸, 빠르펭 라인업으로 나뉘어지며, 향도 조금씩 달라진다.

‘사람은 향기로 기억된다’는 말이 있는 만큼, 나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찾아보고 있다면 블루 드 샤넬로 입문해 보는 건 어떨까?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다면 시향을 통해 나에게 나에게 어울리는 느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코닉한 자동차, 'MiNi' 어때

▲ MINI CONVERTIBLE 모델, 4인승 오픈카가 특징이다 (사진 = MINI 코리아 홈페이지)
▲ MINI CONVERTIBLE 모델, 4인승 오픈카가 특징이다 (사진 = MINI 코리아 홈페이지)

앞서 소개한 모든 것들이 외모를 중점으로 꾸며진 것들이라면 이제는 나를 몸담아 이동하는 자동차 부문이다. BMW, 벤츠, 아우디 등 다양한 고급 브랜드가 있지만 조금은 차별화된 아이코닉한 차를 찾는다면 미니(MINI) 컨버터블이 제격이다.

미니 자동차는 1959년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에서 시작한 기업이다. 당시 영국 정부는 “성인 4명이 탈 수 있는 작은 차를 만들어 달라”라는 지령을 받게 되고 이에 태어난 것이 미니다.

지난 1994년 독일의 BMW에 인수 후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2001년 이후 BMW 그룹 고급 소형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미니는 고집스러울만큼의 탄탄한 주행감과 스티어링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사랑받고 있다.

남자라면 오픈카 아니겠는가. 다양한 미니 라인업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컨버터블 JCW를 선택했다. 더불어 레이싱 DNA를 가지고 있는 미니의 하이 퍼포먼스 JCW 버전이다.

독일 휴고보스 정장을 입고 존롭 시티 2 구두에 오메가 시계를 착용하고, 몽블랑 만년필을 자켓에 넣고 블루 드 샤넬 향수를 뿌린 내가 미니 컨버터블 JCW에서 내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의 품격, ‘옷뿐만’ 아니라 ‘말’도 중요

▲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는 말이 있다
▲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는 말이 있다

‘돈’으로 다양한 명품 의류와 액세서리를 착용해 보이는 ‘외적인 품격’은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명품으로 치장한 외적인 품격이 그 사람의 ‘품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돈만 많다고 해서 누가 그 사람을 인정해 주겠는가?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그저 ‘돈이 많은 사람’ 정도로 평가받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요즘은 커뮤니케이션 즉 대화와 의사 조율이 매우 중요해진 시기인 만큼, 말을 하는 어투와 평소의 행실과 같은 습관 등도 품격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 말의 습관을 단번에 고치는 것은 힘들다. 그래도 외적인 요소와 함께 내면적인 요소도 함께 바꾸어 간다면 어느샌가 진짜 높아진 품격이 내 것이 돼있지 않을까?

코로나19와 함께 다사다난 했던 2022년도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는 실내 마스크도 해제될 수 있다고 언급되고 있는데, 조금씩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와 함께 나 자신도 스스로 돌아보고 외적인 요소와 함께 내면도 변화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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