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올해 6월 6일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Diablo IV)를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게임으로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식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총 책임자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디아블로 IV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되는지 질문을 받았지만 그런 계획은 없다는 내용으로 트윗을 남겨서 공식화되었다.

▲ '디아블로 IV'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게임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출처=로드 퍼거슨 트위터)
▲ '디아블로 IV'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게임으로 출시되지 않는다 (출처=로드 퍼거슨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2년 1월에 687억 달러(약 89조 7천억 원)라는 거금으로 블리자드의 모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는데, 그로 인해 블리자드의 올해 기대작인 디아블로 IV가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되기를 기대한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결국 블리자드 관계자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반독점 소송 제기, 영국과 유럽연합 경쟁심사기관의 조사로 인해 아직 완료되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같은 인기 게임들을 독점해버릴 것이라고 여론을 형성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현시점에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블리자드 게임이 제공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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