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 RTX 3060 게이밍 노트북 200대가? 완판됐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16인치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완판됐다. 기가바이트 노트북 이야기다. 기가바이트는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은 어로스, 크리에이터 노트북은 에어로,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은 기가바이트 게이밍으로 나눠 관리한다.

세 노트북 제품군은 모두 다른 제품 특성을 갖고 있다. 성능은 어로스, 휴대성 및 생산성은 에어로, 가성비는 기가바이트 게이밍 등이다. 그런 특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 이에 국내 기가바이트 노트북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홍철 차장을 만났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만드는 노트북

메인보드가 노트북에 들어갈까? 들어간다. 그리고 기가바이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인보드 제조사다. 그렇다면 메인보드 제조사가 노트북을 만들면? 잘 만든다. 잘 만들 수밖에 없다. 모든 노트북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 메인보드다. 그렇기에 기가바이트는 탄탄한 원천 기술을 갖춰 완성도가 높다.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발열 문제 등으로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상황이 거의 없다. 고성능이 필요해 기가바이트의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이 장점은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외에도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인 에어로 시리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실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두께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향상시키면서도 게이밍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을 갖춰야 한다. 이 특성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 2023 뉴 에어로다. 에어로 16 BSF OLED는 13세대 인텔 코어 i9, 코어 i7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 MUX 스위치 등을 갖춰 론칭 물량이 완판된 적이 있다. 맨즈랩도 리뷰를 통해 해당 모델을 다뤘는데,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깨끗하고 넓어진 기가바이트 서울 서비스센터

기가바이트 서울 서비스센터는 용산 전자랜드 5층의 (구)마린칸토 부지에 있다. 롯데시네마 용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금방 갈 수 있다. 과거 기가바이트 서울 센터는 나진 상가에 있어 마치 미로 탐험을 하는 것처럼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가바이트 서울 센터는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강화됐다.

 

또한, 센터 내부에는 기가바이트 쇼룸이 꾸며져 있고, 어로스 관련 굿즈도 전시됐다. 에어로, 어로스 등 기가바이트 하이엔드 노트북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기가바이트 김홍철 차장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현재 기가바이트 코리아에서 노트북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Q. 작년 기가바이트 게이밍 G 시리즈의 판매량이 높은 편이었다.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가성비 이외에도 충분한 홍보가 이뤄져야 판매량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해당 노트북의 판매량을 높일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인가?

일단 G시리즈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단독 특가를 만들어 진행했다. 불필요한 사은품마저 제외해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며 고객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에 신경도 썼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라이브커머스 특가를 만들었는데, 방송 시작 10분 만에 완판이 됐다. 가격대가 괜찮았기에 고객에게 입소문이 나서 빠른 시간에 완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Q. 2023 기가바이트 에어로 시리즈 제품군을 리뷰해 봤었는데, 상당히 장점이 많았다. 2023 에어로 제품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2023 에어로 16과 14가 나왔는데, 일단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RTX 40 시리즈를 탑재했고, 16인치 제품은 4K, 14인치는 QHD로 구성했다. CPU는 16인치는 코어 i9, 코어 i7 프로세서며 14인치도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16인치 제품은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 12세대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고, 조금 더 슬림해졌고, 조금 더 오래간다. 그리고 14인치 제품은 에어로 14가 전에 단종됐는데, 아무래도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외부에서 모니터링 작업도 필요해 최대한 휴대성을 높였다. 현재 14인치 크리에이터 노트북 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은데, 그 중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정해 판매 중이다.

 

Q. 최근 에어로 16 BSF OLED가 완판됐다. 완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인텔과 엔비디아와 함께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쿠팡을 통해서 단독 론칭을 하고 신제품인데도 가격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했다. 그래서 완벽하게 판매가 되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또한, FHD에서 QHD로 가는 시장인데 사람들이 고해상도 제품군을 많이 사용한다. 예전에는 전문 작업용으로 썼는데, 지금은 일반 유저도 많이 사용한다. 이런 점이 에어로 16 BSF OLED의 완판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에어로가 16 버전으로 나오면서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다. 예전 버전은 PD 충전이 안 됐는데 이젠 PD 충전을 지원하고, 저번 버전은 썬더볼트 포트만 있었는데 이번 버전은 다양한 IO 포트를 지원한다. 그리고 지금 나온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LPDDR5 온보드로 많이 나온다. 그런데 에어로는 온보드가 아니라 램슬롯이 두 개라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그런 데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코로나 팬더믹 시기에 방문 비대면 AS가 상당히 눈길을 끌었다. 현 시점에서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사후 지원에 대해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이제는 센터도 공식적으로 오픈했고, 당일 처리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엔지니어도 충원했다. 그리고 영업 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 업무 시간 때문에 늦게 오는 방문객을 위한 비대면 접수 시스템도 아직 운영 중이다. 그래서 평일과 동시에 주말에도 입고가 가능하다.

그리고 타사 대비 낮은 부품 가격이 특징이다. 본사와 협의했기에 타 제조사 대비 부품 수리비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용산 서비스 센터는 알려진 것처럼 기가바이트 본사 인원들로만 구성됐기에 믿고 서비스를 맡길 수 있다. 참고로 각 광역시마다 AS 센터도 따로 갖춰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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