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를 만들기 위해선 나무가 필요하다. 잉크젯 프린터에 필요한 잉크는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환경을 파괴만 할 것 같은 프린터가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A3+ 출력을 지원하는 에코탱크(EcoTank) 잉크젯 프린터 ‘L11050’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 A3+ 잉크젯 프린터 ‘L11050’
▲ A3+ 잉크젯 프린터 ‘L11050’

신제품은 엡손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로 자사 레이저 프린터 대비 94%, 타사 동급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서는 17%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갖춘 친환경 프린터다.

히트프리 기술은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만의 에코프린팅 솔루션이다. 레이저 및 서멀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예열없이 바로 출력이 가능해 인쇄 속도는 높이고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은 낮춰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여준다.

'L11050'에는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이 탑재돼 잉크를 한 번만 주입하면 흑백은 4,500장, 컬러는 7,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소모품 교체로 인해 겪는 번거로움이 줄고, 폐기물 발생량과 유지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기존 제품인 L1300에 비해 부피를 40% 줄여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컬러기준 출력속도는 145%, 내구성은 167% 향상됐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가정, 기업, 학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친환경적인 인쇄작업을 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부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며, “엡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에코프린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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