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아 괴조 중에서도 최강의 천둥새가 또 울부짖었다. 천둥새는 MSI 라라랜드 노트북이었다. 어쨌든 걔가 울부짖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보급형 겜트북들이 도망갔다. 천둥새가 짱이었다. 그래서 겜트북들은 도망간 것이다. 꼐속.

그런 천둥새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라라랜드(AMD 라이젠, 라데온 조합)가 아니다. 그래픽카드는? RTX 4060이다. 그래서 이번 천둥새는 라이젠 CPU에 RTX 4060이다. 아앗…. 좋아요…

 

훨씬 더 강해졌다

라라랜드 구성이었던 전작 브라보도 실성능은 그럭저럭 쓸 만한 편이었다. 당시 라이젠 7 5800H, 라데온 RX 6500M with GDDR6 4GB가 조합을 이뤘다. 그런데 이번 브라보는 성능이 더 크게 향상됐다. 고사양 게임도 옵션 타협을 통해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이 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MSI 브라보 17 C7VF 프로는 MSI 최초로 AMD 라이젠 프로세서 및 RTX 40 그래픽을 조합한 노트북이다. AMD 라이젠 7 7735HS 및 RTX 4060의 조합. 상당히 괜찮다.

 

우선 라이젠 7 7735HS는 라이젠 7 6800HS의 리프레시라 볼 수 있다. Zen 3+ 기반으로 코드네임은 렘브란트 R(렘브란트 리프레시)다. Zen 4인 피닉스 계열이 아니라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이젠 7 7735HS가 성능이 아쉽다는 건 아니다.

 

작년 렘브란트 기반 제품군이 저전력에 성능이 뛰어나 전력 대비 성능으로 유명했는데, 해당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거기에 비슷한 인텔 제품군 대비 저렴하지만 게임 성능은 뛰어나다. 마지막으로는 내장 그래픽이 라데온 680M으로 아주 뛰어나다는 점이 있다. 참고로 라데온 680M은 UMPC에 탑재된 고성능 내장그래픽으로 유명하다.

 

RTX 4060은 아주 유명한 그래픽카드다. 브라보는 RTX 4060 덕분에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장점은 DLSS 3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DLSS 지원 게임에서 프레임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다. 거기에 MUX 스위치도 지원해 간편하게 논옵티머스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성능 저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사양은 어떨까? MSI 브라보 17 C7VF 프로는 라이젠 7 7735HS, DDR5 16GB 4800MHz(8GB 2개 탑재, 최대 64GB 가능),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랩톱 GPU 8GB GDDR6(105W 최대 그래픽 파워 with 다이나믹 부스트), M.2 512GB NVMe SSD(2슬롯, 1개 추가 장착 가능)을 갖췄다. 무게는 2.7kg이다.

디스플레이는 17.3인치 화면에 FHD(1920x1080) 해상도 및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IPS 타입 패널이며 밝기는 250nit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7 7735HS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랩톱 GPU 8GB GDDR6(105W 최대 그래픽 파워 with 다이나믹 부스트)

디스플레이 : 17.3형 FHD 안티글레어(1920x1080) 디스플레이, 144Hz, IPS 타입 패널, 250Nits

메모리 : DDR5 4800MHz 16GB(8기가 2개 탑재, 2슬롯/최대 64GB 인식 가능)

저장장치 : 512GB M.2 NVMe(2슬롯, 최대 64GB 인식 가능)

웹캠 : HD 타입(30fps, 720P)

키보드 : 백라이트 키보드(블루 LED)

네트워크 : 기가비트랜, 802.11ax Wi-Fi 6E + 블루투스 5.3

스피커 : 스테레오 스피커(2W x2)

오디오&사운드 : 1x 마이크/헤드폰 출력 콤보 잭

포트 : USB 3.2 Gen1 Type-C(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x1, USB 3.2 Gen1 Type-A x2, USB 2.0 x1, HDMI 2.1 x1(8K@60Hz, 4K@120Hz), RJ45 x1

배터리 : 3셀 53.5WHr

어댑터 : 200W

크기 : 398x273x25.2mm

무게 : 2.7kg

 

발열 관리가 잘 되는 게이밍 노트북

MSI 브라보 17 C7VF 프로는 올블랙 디자인의 게이밍 노트북이다. 익숙한 게이밍 노트북 디자인인데, 안광을 뿜고 있는 천둥새 로고(썬더버드, 음각 처리로 촉감이 좋다.) 덕분에 위압감이 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디자인이다. 또한, 화려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답게 블루 백라이트 키보드를 내장했다. 전작의 레드 백라이트 키보드에서 변했다. 색 변화지만 어쩐지 더 강해진 것 같다. 불꽃도 파란 색이 더 뜨거우니까.

 

통풍구도 특이하다. 하판에 커다란 드래곤 아머 패턴 그릴이 적용됐다. 용 비늘같이 생겼는데 내부가 잘 들여다보인다. 즉 공기 흡입이 잘 된다.

 

디스플레이는 17.3인치인데 울트라 씬 베젤로 좌우 5mm다. 베젤이 얇아 몰입감이 높다. 디스플레이 종류는 IPS며 FHD 해상도(1920x1080)에 주사율은 144Hz, 밝기는 250nit다. FHD 144Hz면 게이밍 용도로는 정석 사양이다. 특이한 것은 17.3인치 노트북인데도 180도로 펼 수도 있다는 점이다. 큰 화면을 주위 사람과 함께 볼 때 편하다.

 

연결 포트는 USB 3.2 Gen1 Type-C(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x1, USB 3.2 Gen1 Type-A x2, USB 2.0 x1, HDMI 2.1 x1(8K@60Hz, 4K@120Hz), RJ45 x1 구성이다.

 

키보드는 앞서 언급한대로 블루 LED를 갖췄다. 또한, WASD는 반투명 스타일이라 LED 점등 시 굉장히 화려하다. 방향키는 풀사이즈로 누르기 편하고 우측 시프트는 조금 짧다. 타건감은 어떨까? 키 트레블은 1.7mm로 눌리는 깊이가 적당하다. 연타 시에도 감촉이 좋다. 숫자키도 갖춰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

 

쿨링 솔루션은 쿨러 부스트 5 기술이 적용됐다. 쿨링팬 두 개에 히트파이프 여섯 개를 갖췄다. 히트파이프가 CPU, GPU의 발열을 기존보다 넓게 분산시킨다. 게임 시에도 소음은 적은 편이며 온도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배터리는 3셀에 53.5Whr이다. 어댑터 용량은 200W다. PD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는 않지만, 휴대보다는 거치한 뒤 쓸 일이 많은 17.3인치 노트북이기에 이해-할 수 있다.

 

오디오는 Hi-Res 오디오 규격 DAC(192KHz/24bit) 및 나히믹 3 3D 서라운드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랜은 Wi-Fi 6E(802.11ax)며 블루투스는 v5.3다. 기가 인터넷 환경에서 인터넷 속도측정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빠르게 측정됐다. 추가로 저장장치는 NVMe M.2 SSD 512GB다.

 

MSI 센터

 

성능은 어떨까

MSI 브라보 17 C7VF 프로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테스트 시에는 MSI 센터를 통해 유저 모드에서 성능을 극한의 성능으로 변경한 뒤 진행했다.

 

소음 및 온도

블렌더 벤치마크 구동 시에는 CPU에 풀로드가 걸린다. 이때 CPU 패키지 온도는 최대 82.5도를 기록한다. 올코어 클럭은 4.17GHz다.

이어 게임 구동 시 노트북 온도를 측정했다. 쿨링은 ‘극한의 성능’에 쿨러 부스트를 적용한 상태다. 게임 P의 거짓을 구동했을 때는 CPU 72도, GPU 80도로 확인된다. 이 때 소음은 평균 46.5dB 정도로 확인된다. 조용한 도서관 정도다. 노트북 온도는 키보드 상단부가 52.5도, 후면부가 59.1도로 확인된다.

 

CPU-Z

▲ 라이젠 7 7735HS. 8코어 16스레드에 L3 캐시 16MB를 갖춘 프로세서다
▲ 싱글 스레드는 566.8점, 멀티 스레드는 6,143.7점이다

 

3DMARK

▲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 그래픽 스코어는 27,751점으로 측정된다. 데스크톱 RTX 3060 Ti와 비슷하다
▲ 3DMARK 타임 스파이 테스트. 그래픽 스코어는 10,481점이다. 이 또한 데스크톱 RTX 3060 Ti와 비슷하다

 

PCMARK 10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블렌더 벤치마크

▲ 라이젠 7 7840U보다 좀 더 높게 측정된다. 라이젠 7 7840U는 몬스터 81.44, 정크샵 52.23, 클래스룸 36.04로 측정된다

 

크로스마크

 

시네벤치 2024

 

게임

배틀그라운드, P의 거짓, 바이오 하자드 RE:4,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엔비디아 Frameview 프로그램(DX12)을 통해 프레임을 측정했다.

 

배틀그라운드

 

P의 거짓

 

바이오 하자드 RE:4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 FHD 풀옵션 결과
▲ FHD 풀옵션 결과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FHD DX12 풀옵션 결과. 평균 12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FHD DX12 풀옵션 결과. 평균 12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FHD DX12 풀옵션에 DLSS 울트라 퍼포먼스를 활성화했다. 평균 13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FHD DX12 풀옵션에 DLSS 울트라 퍼포먼스를 활성화했다. 평균 139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 칼리스토 프로토콜 최고 옵션 결과. 평균 96.34프레임으로 확인된다
▲ 칼리스토 프로토콜 최고 옵션 결과. 평균 96.34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성공적인 변신

MSI 브라보 17 C7VF 프로는 RTX 4060 덕분에 매력적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했다. 또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한 동급 게이밍 노트북보다도 가격은 저렴한데, 게이밍 성능은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온도도 안정적이며 올코어 터보 클럭도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쿨링 성능도 괜찮다.

게임 용도로 화면이 커다란 거치형 노트북이 필요할 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MSI 브라보 17 C7VF 프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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