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COVID-19)는 이제 전 세계인의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생명을 위협해서 평소 농담 삼아 내뱉던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진실로 만들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곤란하지만 7세 미만인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시름이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무기한 휴원 상태여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 자녀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단순히 자녀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는 큰 부담이므로 놀거리에는 소홀해질 수 있는데, 그렇다고 TV와 스마트폰에만 의존하다가는 자녀의 정서 발달이 저해되고 디지털 콘텐츠에 과몰입하는 성향이 될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두뇌를 사용하면서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제공하면 좋을 텐데 그 중 하나로 캐릭터 퍼즐을 거론할 수 있다.

 

유아들의 친구 뽀로로, 퍼즐도 인기 만점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유아용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대다수가 ‘뽀로로’를 언급할 것이다. 무려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유아들에게 사랑받았고 별명이 ‘뽀통령’일 정도로 대중적 인기도 높다.

최근에는 또 다른 펭귄 캐릭터인 ‘펭수’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뽀로로의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아직 유아용 공식 퍼즐 제품은 없어서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여전히 뽀로로가 유리한 상황이다.

(출처: 뽀로로몰 홈페이지)
(출처: 뽀로로몰 홈페이지)

뽀로로의 원작사인 아이코닉스는 직접 운영하는 뽀로로몰에서 캐릭터 퍼즐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크롱과 포비, 에디 등 뽀로로의 친구들이 그려진 다양한 그림이 퍼즐로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하다.

퍼즐을 간단하게 담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 퍼즐 제품은 유아가 놀이를 마친 다음에 퍼즐을 한데 모아두기 쉽고 휴대성 면에서 편리하다.

 

유아 교육용으로도 안성맞춤인 핑크퐁 퍼즐

뽀로로와 견줄 만한 또 다른 캐릭터로는 ‘핑크퐁’이 있다. 뽀로로와 달리 유튜브 동영상과 동요로 유명해진 분홍색 여우 캐릭터인데 요즘처럼 TV보다 스마트폰이 친숙한 유아들에게는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핑크퐁 스토어 홈페이지)
(출처: 핑크퐁 스토어 홈페이지)

핑크퐁 역시 공식 온라인 몰이 존재하며 캐릭터 퍼즐 제품이 여러 가지 있다. 한창 말을 배우는 유아에게 유익한 퍼즐도 있는데 그림을 연계해서 직관적으로 낱말을 터득하기에 좋다.

퍼즐이 복잡해서 금세 싫증을 내지 않도록 매우 간단한 4조각부터 시작할 수 있고, 뒷면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퍼즐 여러 개를 모아서 커다란 그림 하나로 만들 수 있어서 유아의 호기심도 자극할 만하다.

 

디즈니 겨울왕국 2의 주인공 엘사와 안나도 퍼즐로

 

(출처: 비엔비퍼즐 홈페이지)

지난 해 연말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겨울왕국 2’ 역시 캐릭터 퍼즐 제품이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비엔비퍼즐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아에게 적합한 8~14조각 퍼즐은 물론 100조각이 넘는 퍼즐도 있어서 난이도가 높은 것을 온가족이 함께 완성하고 싶은 경우에도 좋다.

(출처: 비엔비퍼즐 홈페이지)
(출처: 비엔비퍼즐 홈페이지)

제품에 따라서는 색칠놀이나 틀린 그림 찾기도 함께 제공되므로 자녀가 퍼즐 말고 다른 놀이를 원할 때도 유용하다.

 

만지고 보는 재미가 있는 3D 입체 퍼즐

보통 캐릭터 퍼즐이라고 하면 위에서 살펴본 제품들처럼 넓은 판에 그림 조각을 맞추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더 독특한 퍼즐도 존재한다. 바로 3D 입체 퍼즐이다.

그 이름대로 3D 입체 퍼즐은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제조사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접고 홈에 맞춰서 끼우면 캐릭터가 완성된다.

(출처: 크래커플러스 홈페이지)
(출처: 크래커플러스 홈페이지)

크래커플러스는 유아가 좋아할 만한 각종 아생동물과 공룡을 3D 입체 퍼즐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인 캐릭터 퍼즐과 달리 완성한 다음에 로봇 완구나 인형처럼 가지고 놀 수 있고, 종이 재질이므로 유아가 던지거나 떨어뜨리더라도 심각하게 파손될 염려가 적다.

다만 일부 제품은 퍼즐 조각이 작아서 유아가 삼킬 가능성이 있으며 3D 입체 퍼즐을 완성하는 방법이 한가지 뿐이어서 일반 캐릭터 퍼즐처럼 여러 번 다시 맞추는 재미는 상대적으로 적다.

 

자녀와 함께 즐기는 퍼즐로 지루함 해소

(출처: 픽사베이)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만으로도 다양한 지식과 놀거리가 제공되지만 이는 나이가 어린 미취학 아동의 무궁무진한 발달 가능성을 저해하며 자칫 마우스와 키보드, 터치 스크린으로 온라인 소통만 가능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녀가 두뇌를 활용하고 도전하면서 접해야 하는 것을 제공해주고 부모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틈틈이 가져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캐릭터 퍼즐을 살펴보았지만 그 외에 다른 장난감도 종류가 많고 독서, 화분 가꾸기, 미술 등 실내 여가활동은 다양하므로 자녀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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