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적대 관계 청산? 트위터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X · S 출시 축하

트위터에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 Series X · S’(이하 엑스박스 시리즈 X · S) 출시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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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박스 시리즈 X · S 출시를 축하한 소니 (사진: 트위터 @Xbox)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10일 엑스박스 시리즈 X / S를 출시하였고 다음 날에는 엑스박스 공식 트위터 계정(@Xbox)으로 게이머들이 행복하게 게임을 즐기기를 바란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 트윗에는 많은 이들이 축하 댓글을 등록하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소니도 포함되어서 눈길을 끌었군요. 특히 소니는 단순히 축하한 것이 아니라 게임 ‘모탈 컴뱃 11’ 캐릭터인 잭스가 신나게 색소폰을 불다가 마지막에 ‘우정’(FRIENDSHIP)이라는 글자가 뜨는 gif 이미지를 올려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거든요.

20년 가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게임 시장에서 뜨겁게 경쟁한 시간을 알고 있는 게이머들에게는 상당히 의외로 느껴지는 일입니다. 게다가 11월 12일에는 소니도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PlayStation 5’(플레이스테이션 5, 이하 PS5)를 출시하기 때문에 오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 소니에게 악수로 답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트위터 @Xbox)

마이크로소프트는 댓글로 두 사람이 사이좋게 악수하는 gif 이미지를 올렸는데 두 명의 얼굴에는 각각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있어서 훈훈함이 묻어 납니다.

소니 말고도 다른 게임사와 개발자, IT 하드웨어 기업들도 축하 댓글을 남겼기 때문에 해당 트윗은 밝은 분위기로 가득하군요.

과연 내일 소니가 PS5를 출시하고 나서 올리는 트윗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축하 댓글을 남길 지 기대됩니다.

 

컴퓨존 사칭 사이트 '컴포존' 등장

PC 전문 쇼핑몰 컴퓨존(Compuzone)의 사칭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 컴퓨존을 대놓고 베낀 사칭 사이트 '컴포존'

11월 9일 컴퓨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의하면 사칭 사이트 주소는 ‘compozone.co.kr’입니다. 줄이면 ‘컴포존’이 되는군요. 컴퓨존 주소인 ‘compuzone.co.kr’에서 u가 o로 바뀐 주소인데 접속해보면 판박이로만 보입니다.

컴퓨존 홈페이지에서 상품 상세 페이지, 이미지, 사업자번호, 본사 주소, 고객센터 연락처 등 모두 도용했고 주소 한 글자만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소를 본 것이 아니라면 헷갈릴 수밖에 없죠.

이런 사칭 사이트가 생긴 이유는 뻔합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처럼 인기가 많아서 금세 품절되는 제품을 웹사이트에 등록해서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모으고, 품절되기 전에 얼른 무통장 입금으로 구매하라고 유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기 수법입니다.

현재 컴포존 사이트에는 아무런 제품 정보가 보이지 않는 상태이고 링크를 클릭하면 컴퓨존 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직 피해자는 없을 듯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되겠죠.

▲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계좌번호 확인을 당부한 컴퓨존 (사진: 컴퓨존)
▲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계좌번호 확인을 당부한 컴퓨존 (사진: 컴퓨존)

당분간 컴퓨존 이용자 분들은 홈페이지 주소를 잘 확인하시고 계좌이체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컴퓨존 공식 계좌번호인지 살펴보셔야 안전합니다. 물론 입금하실 때 ‘컴퓨존’ 말고 다른 이름이 뜨는 지도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얼른 사칭 사이트가 사라지고 컴퓨존과 이용자 분들 모두 피해를 입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자, 코로나19 예방 효과 90%인 백신 발표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가 11월 9일(미국 현지시간) 코로나19를 90%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발표했습니다.

▲ 예방 효과 90%인 코로나19 백신을 발표한 화이자 (사진: 로이터 통신)
▲ 예방 효과 90%인 코로나19 백신을 발표한 화이자 (사진: 로이터 통신)

CNN 등 외신에 의하면 화이자는 백신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만3천여 명 중 코로나19 감염자 94명을 분석하였습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 중 절반에게는 시험 단계인 백신이 투여되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가짜 백신(소금물)이 투여되었는데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를 넘었다고 하네요.

일반 독감 백신이 최대 60%까지 독감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있으니 화이자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인류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입니다.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자지만 제약회사로서 입지는 확실하기 때문에 믿음이 가는군요.

다만 초기에는 공급량이 부족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2020년을 정복한 코로나19가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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