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로 흥행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가 24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 북미 출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의 일부 제원을 공개한 것.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첫 모델이자 준중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모델인 '아이오닉 5'에 이은 볼륨 확대 모델이다. 아이오닉 6는 중형 세단, 아이오닉 7은 대형 SUV로 포지셔닝 된다. 세단과 SUV라는 대중적인 포지션으로 '아이오닉'을 안착시키기 위한 기대감이 높은 차종이기도 하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전기 콘셉트 차량인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하는 쏘나타급의 중형 세단이다.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어 전면부터 후면까지 곡선으로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아이오닉 6는 210마력대의 160kw 급 단일 모터 구동 방식과 310마력대의 230kw 급 듀얼 모터 구동 방식 등 2가지의 파워 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7은 팰리세이드급의 대형 SUV 모델이다.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SUV임과 동시에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형 SUV로, 현대차 역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아이오닉 7은 3열을 가진 크로스오버 형태로 6인 또는 7인승으로 구성되며, 후륜 단일 모터 구동 방식과 함께 전후 듀얼 모터를 가진 4륜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4륜 모델의 경우 합산 출력 310 마력대의 100kw 급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1회 완충 시 최대 483km 주행이 가능하며, 아이오닉 6는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에 아이오닉 7은 2024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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