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 ‘GV80 쿠페 콘셉트’(GV80 Coupe Concept)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4월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GV80 쿠페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 GV80 쿠페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 GV80 쿠페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스포티함(편안함, 활동성)이 결합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콘셉트 차량에 담았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적이다. 앞 범퍼에 있는 에어 벤트 4개는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

▲ GV80 쿠페 콘셉트 측면 (사진=제네시스)
▲ GV80 쿠페 콘셉트 측면 (사진=제네시스)

측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륜 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이다. 이러한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에 의해 더욱 더 부각된다.

또한 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굴곡 있는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제네시스는 여기에 'Designed by Genesis'라는 문구로 명판을 부착해 제네시스의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최소화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 GV80 쿠페 콘셉트 후면 (사진=제네시스)
▲ GV80 쿠페 콘셉트 후면 (사진=제네시스)

후면부에는 제네시스만의 두 줄(Two Lines) 시그니처 디자인이 매끄러운 후면 램프로 표현됐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spoiler) 및 스포일러 립(spoiler lip)이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며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외관 색상은 마그마(Magma)이다.

실내 역시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 무늬 이중 스티칭, 오렌지색 파이핑(piping, 둥그스름한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이 적용되었다.

▲ GV80 쿠페 콘셉트 실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GV80 쿠페 콘셉트 실내 (사진=제네시스)

버킷 시트 4개는 코너링에서 신체 지지력을 높여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차량의 외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진 탄소섬유 재질 등받이는 외향적인 쿠페의 특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2열 버킷 시트 뒤에 지-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G-Matrix Strut Brace)를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 간 GV70, GV80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라며, “앞으로도 성능과 역동적인 특성을 살린 감성적인 모델들을 지속 선보이며 한계를 넘어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4월 7일(금)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도 GV80 쿠페 콘셉트를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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