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게임이라는 것이 있다. 비슷한 가치를 지닌 주제를 놓고 비교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대략 얌전한 고양이 1년 동안 키우기 VS 뭐든 물어뜯는 고양이 1년 키우고 500만 원 받기,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등이다. 그런 밸런스 게임에 새롭게 추가할 만한 항목이 있다. 목 통증 VS 허리 통증이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화면이 눈높이에 잘 안 맞을 때가 있다. 책 등을 받침대로 사용해 시야를 맞출 수 있지만, 그러면 키보드를 사용하기 불편하다.

즉 안 좋은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다. 바른 자세로 앉지만 노트북 화면에 맞춰 목을 구부리기, 안 좋은 자세로 눕듯이 앉아 편안한 시야 확보하기. 전자는 거북목, 후자는 허리 통증이다. 이 지긋지긋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쉽다. 노트북 거치대를 쓰면 된다. 그러면 이런 절망적인 밸런스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추가로 이왕 노트북 거치대를 고른다면 돈이 약간 더 들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선택해 주자. 몸과 관련된 건 제대로 된 걸 사야 후회를 안 한다.

 

 

쿨러와 노트북 거치대가 하나로, 지니비 GLS1-PRO 노트북 쿨링패드

앞서 언급한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활용할 경우, 추가로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적합한 노트북 거치대다. 높이를 신경 쓴 제품이기에 해당 거치대에 노트북을 둔 뒤 키보드를 별도로 연결하면 데스크톱 모니터를 보는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바른 자세로 사용할 수 있어 목이나 어깨가 결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책상 높이가 높다면 서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 컬러다. 맥북 등과 잘 어울린다. 공간 활용성을 고려해 최대한 공간을 적게 차지하게 설계됐다. 그러면서도 가로 27cm, 세로 20cm라 대다수의 노트북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

높이는 6cm부터 18cm까지 설정할 수 있다. 각도는 최대 27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사용해 보니기본 상태에서 각도 조절 힌지가 빡빡하게 가동됐다. 노트북을 버티기 위해 장력이 높게 설정된 것인데,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장력을 조절해 부드럽게 사용할 수도 있다. 힌지 조절은 상단, 하단 모두 가능하다.

▲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무게는 1.5kg다. 휴대할 수 있지만, 한 장소에 고정적으로 거치해 두고 사용하는 환경에 더 적합하다. 1.55kg인 삼성전자 2021 갤럭시북 NT750XDZ-A51A을 사용해 봤는데, 키보드를 연결하고 사용하니 화면이 작은 데스크톱 시스템과 같았다. 최대 하중은 4.5kg으로 어지간한 17인치 노트북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거치대에는 실리콘 패드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받친다. 쿨러는 노트북의 배기를 돕는 역할이다. 노트북에서 발생된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내보낼 수 있게 돕는다. 3단계로 동작한다. 1단계의 소음은 45데시벨 정도다. 요약하자면 고정력이 뛰어나며 높이 및 각도를 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거치대다. 키보드를 따로 연결해 쓰는 사용자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휴대성과 안정성에 집중했다, 지니비 GNS1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를 선택할 때는 세 가지 정도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조절 가능한 각도, 무게, 실사용 후기다. 조절 가능한 각도가 넓을수록 편하게 쓸 수 있다. 다음은 무게다. 무게가 가벼울수록 휴대가 편하다. 저가형 제품군은 쇳덩이처럼 무거워 휴대가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는 실사용 후기 확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유연함 여부 등은 보통 후기 등을 통해 확인된다. 실제로 가동이 뻑뻑한 제품군이 있다.

추가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높이다. 휴대성이 우선일 경우 굳이 높이 올라가는 제품을 고려하지 않아도 좋다. 키보드가 구비된 장소에서 고정으로 사용할 경우(모니터 없이 데스크톱처럼 사용) 2단 조절 등으로 높이를 크게 올릴 수 있는 제품이 좋은 선택이다. 단 자주 휴대할 때는 2단 조절보다는 땅바닥에 손을 붙이고 노트북 자판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휴대용으로는 ‘지니비 GNS1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디자인이 타 노트북 거치대보다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잘 어울린다.

 

또한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다. 거치대를 접었을 때는 너비 4cm며 무게는 256g에 불과하다.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내구성에 걱정을 할 수 있는데, 항공 재료로 쓰이는 6063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튼튼하다.

 

노트북과 거치대가 닿는 부분은 실리콘 패드가 적용돼 밀림 현상이 따로 없다. 노트북을 거치 후 사용해 보니 딱히 불안한 느낌은 없었다. 이는 노트북 거치대의 넓이와도 관련이 있다. 해당 노트북 거치대는 최대 너비가 27cm다. 비슷한 노트북 거치대가 대략 15~17cm정도인데, 최대 너비가 27cm로 넓어 좀 더 안정적으로 거치된다.

▲ 가동이 부드럽다.
▲ 가동이 부드럽다.
▲ 타사 제품군보다 최대 너비가 더 넓다.
▲ 타사 제품군보다 최대 너비가 더 넓다.

 

높이는 6cm, 10.4cm, 14.7cm 3단계로 나뉜다. 각도를 변경한 뒤에는 잠금장치를 적용해주면 된다. 거치대 다리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변형이나 구부러짐이 없다. 하단 받침은 1.2cm에서 1.8cm까지 연장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 등 두꺼운 노트북도 거치할 수 있다. 최대 하중은 15kg이다.

 

노트북을 올려두고 간단하게 써 봤다. 손을 팜레스트에 올려두고 타이핑해도 따히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은 없다. 높이가 낮은 편이라 손을 땅에 둔 채로도 그럭저럭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었다. 제법 괜찮다. 추가로 태블릿도 거치 후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을 휴대하며 함께 사용할 거치대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일반 2단 거치대. 높이도 높고 손을 두고 쓰기에도 팔목이 걸려 불편하다.
▲ 일반 2단 거치대. 높이도 높고 손을 두고 쓰기에도 팔목이 걸려 불편하다.
▲ 지니비 GNS1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는 편하게 쓸 수 있다.
▲ 지니비 GNS1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는 편하게 쓸 수 있다.
▲ 위험할 때는 호신용품으로 활용하자. 농담이고 끝이 뾰족하지 않아 안전하다.
▲ 위험할 때는 호신용품으로 활용하자. 농담이고 끝이 뾰족하지 않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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